>게임정보
타이틀: シェンム ー / Shenmue
개발사: Sega-AM2
발매일: JP 1999년 12월 29일 / NA 2000년 11월 6일
장르 : 어드벤쳐
>간단소감
세가의 야심작. 여러 가지 진보적 시도를 담은 작품으로 기존 어드벤쳐 게임과 성격을 달리 한다. 필자가 느끼는 제작자의 기본 컨셉은 극도의 리얼함이다. 상황에 따라 재빨리 버튼을 누르는 QTE 시스템은 게임 전개가 단순히 영상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플레이어가 직접 플레이한다는 몰입도를 높였다(사실 쉔무 앞전에도 이런 유형의 시스템이 사용된 예는 많았다). 배틀은 버파와 유사한 대전액션으로 이루어진다. 버파처럼 심오한 심리전이나 화려한 기술들이 있는 건 아니지만 움직임이 최대한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제법 리얼하게 느껴진다. 단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 시간을 들여 연습을 해야한다는 점이 조금 짜증났다. 따로 때어내서 게임을 만들어도 될 만큼 액션성이 뛰어나나 좀 심각한 문제가 있다. 다른 플레이어와 대전은 불가능한 주제에 적들이 (한명만 제외하고) 모두 허접하다는 것이다. 기술 배우기 위해 투자한 시간들이 허무하게 느껴질 지경이었다.
실존하는 장소에 1986년을 그대로 재현했으며 모든 배경과 상황이 리얼하게 움직여서 플레이어를 여러모로 자극한다 (가령 오락실에서 당시 세가에서 나온 게임들을 즐긴다던지 뽑기를 한다던지 등등). 그리고 이벤트의 비쥬얼 효과가 뛰어나다.
단순한 복수혈전으로 빠지기 쉬운 구조를 넘어서서 스토리가 제법 복잡하고 깊고 흥미진진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앞에서 언급한 게임성이 모두 이 스토리를 깊이 음미하기 위한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수단이 아니었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 게임 최고의 장점이자 단점이 아닐까 한다. 단점인 이유는... 2001년 말에 발매된 쉔무2 이후로 8년 가까이 후속편이 감감 무소식이라 정절에 달한 스토리의 행방을 알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ㅜㅜ
총평: A-
>소장정보
북미 한정판 중고, 북미 일반판 밀봉, 공략본 중고
한정판 내용물: 게임 GD 3장, 패스포트 CD, Jukebox CD, 매뉴얼, 패스포트 책자
플레이 회수 1회
>특이사항
총 제작비가 7천만 달러(약 8백억원)라고 알려졌으며 당시 콘솔 판매량에 따르면 드캐 유저당 2개를 사야지 이윤이 남는다는 계산이 나왔다. 그러나 7천만 달러가 후속작, 적어도 센무2까지의 제작비와 새턴판 제작비를 포함한 계산이라는 등 여러 가지 소문이 많지만 정확한 사실은 미궁이다.
아무튼 게임자체는 정말 최고인.....
이제 쉔무 의 전성기를 용과같이 가 이어 받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