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어딧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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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제작비가 가장 비싼 게임들 (6) 2010/04/20 PM 12:32


한달 전쯤에 썼던 건데 이제서야 마무리하고 올립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가치변화는 http://www.usinflationcalculator.com의 계산기를 사용하였습니다.

부정확한 정보있으면 제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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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하자드 5 - CAPCOM (2009)



개발비: 당시 30억엔 = 3250만 달러 -> 현재 3300만 달러 (363억원)
참조: 일본 아마존

개인적으로 캠콥에 대한 선입견이 있는데 알뜰하고 알차다는 겁니다. 쓸데없이 돈들여 삽질하는게 적은 것 같고 적당한 예산에 실속있는 게임이 많은 것 같네요. 바하5를 안해본 결과로 저 예산이 실속있는지는 모르겠음.







파이널 판타지 7 - SQUARE (1997)



개발비: 당시 2600만 달러 -> 현재 3600만 달러 (약 400억원)
참조: http://remoon.blog15.fc2.com/blog-entry-4984.html

아직도 당당히 순위권?







파이널 판타지 13 - SQUARE ENIX (2009)



개발비: 당시 4000만 달러? -> 현재 4060만 달러?
참조: http://sgame.jp/newsinfo.php?catecd=3&datacd=2336

좀 의심이 가는데 누구 정확한 정보아시는 분 제보부탁드립니다. 몇몇 게시판에는 50억엔이라 나왔던데 2ch같은 게시판에 무책임하게 달린 답글들이라 역시 믿음이 가지 않았습니다. 어떤데서는 적어도 7천만 달러라 하고... 위 가격은 일단 뉴스형식으로 나와있고 비교된 다른 게임 개발비도 어느 정도 근거가 있는 거라 올린 겁니다.







킬존 2 - Guerrilla Games (2009)



개발비: 당시 4500만 달러 -> 현재 4550만 달러
참조: http://www.digitalbattle.com/2010/02/20/top-10-most-expensive-video-games-budgets-ever/

4년의 개발기간을 가지고 처음에는 2천만 달러를 예산으로 잡고 시작했지만 곳 3천만으로 오르고 이후 발매가 1년이상 지연되게 되자 4천5백만까지 올라갔답니다. 헌데 사실 이것보다 더 많이 들었으며 소니는 망신살이 뻗쳐 쉬쉬하고 있는 중이라는 뒷소문이... 그도 그럴것이 현재까지 판매량은 백만장 조금 웃도는 수준이라 도저히 수지가 맞지 않거든요. 소니는 퍼스트 파티니 장당 $30정도 이윤을 챙긴다보고 적어도 150만장은 팔아야 저위에 제시된 개발비도 겨우 매꿉니다. 마케팅이나 유통까지 생각하면 좀 안습.







Call Of Duty : Modern Warfare 2 - Infinity Ward (2009)



개발비: 당시 4500만 달러 -> 현재 4560만 달러
참조: http://www.gamingtarget.com/article.php?artid=10576

4천만~5천만 달러는 중간급의 영화 제작비와 맞먹는 돈입니다. 마케팅과 게임생산, 유통 등을 합치면 총 2억 달러가 들었다네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CEO인 Bobby Kotick은 "우리의 목표는 최고의 블록버스터에 견줄만한 런칭을 달성하는 것 입니다." 라고 말하며 명시된 개발비를 훨씬 상회하는 금액을 Infinity Ward에 제안했지만 정작 그들은 이건 미친짓이야 라고 외치며 저만큼만 받아갔답니다... 과연 얼마나 제시했을까.







파이널 판타지 10 - SQUARE (2001)



개발비: 당시 4000만 달러 -> 현재 4900만 달러
참조: http://remoon.blog15.fc2.com/blog-entry-4984.html

유명한 게임. 개인적으론 파판 시리즈 중 세손가락안에 꼽는 게임.







LA Noire - Team Bondi (2010년 3분기 발매예정)



개발비: 현재까지 5000만 달러 투자
참조: http://www.digitalbattle.com/2010/02/20/top-10-most-expensive-video-games-budgets-ever/

GTA로 유명한 Rockstar에서 투자와 유통을 맡았습니다. 때는 1940년대 말 온갖 범죄와 무질서가 난무하는 LA, 플레이어는 다양한 암살사건들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현장을 찾고 증거와 증인을 찾기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개인적으론 좀 기대되네요. 40년대와 50년대 느와르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것을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느와르는 불어로 '검다'는 뜻.







APB (All Points Bulletin) - Realtime Worlds (2010년 발매예정)



개발비: 현재까지 5000만 달러 투자
참조: http://www.digitalbattle.com/2010/02/20/top-10-most-expensive-video-games-budgets-ever/

MMO에서 한창 야망을 키우고 있는 Realtime Worlds의 회심작. GTA의 MMO버전이라 여겨지는데... 현재 5년째 개발하고 있는 중입니다. 08년에 낸다고 했다가 지금까지 질질끌고 있는 중. 다행히(?) 작년 10월에 Closed Beta가 시작됐다니 조만간 확실히 나올 듯. GTA MMO라는 타이틀로 발매하기 위해 Rockstar에 접근했으나 실패했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파이널 판타지 XII - Square Enix PDD 4 (2006)



개발비: 당시 4800만 달러 -> 현재 5350만 달러
참조: http://www.digitalbattle.com/2010/02/20/top-10-most-expensive-video-games-budgets-ever/

뭐 개발비로 게임광고하는 파판입니다. 점점 커져가는 개발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수많은 바보 유저들을 노리고 리메이크와 재발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스쿠에니되겠습니다. 개가비(개발비 대 가치 비율?)는 글쎄요...







HALO 3



개발비: 당시 5500만 달러 -> 현재 5770만 달러
참조: http://www.digitalbattle.com/2010/02/20/top-10-most-expensive-video-games-budgets-ever/

개발비 제외하고도 프로모션을 위해 2억달러를 들이부었다네요.







Too Human - Silicon Knights (2008)



개발비: 당시 6000만 달러 -> 현재 6060만 달러
참조: http://www.digitalbattle.com/2010/02/20/top-10-most-expensive-video-games-budgets-ever/

지옥같은 10년 개발기간의 대명사 '너무 인간적이야'.

본래 1999년 발매예정으로 플스1용 디스크 4장짜리 액션어드벤쳐 하나 만들고 끝내려했지만 (99년 E3에서 티져까지 만들어 광고했음), Silicon Knights가 2000년에 닌텐도 게임큐브로 이사하는 도중 오리무중이 되었습니다. 그후로 5년 동안 감감 무소식 (Silicon Knights는 그 사이에 Eternal Darkness: Sanity's Requiem 와 메기솔1의 리메이크인 Twin Snakes를 내면서 연명), 다시 표면에 떠오르는 건 05년 마소에 달라붙을 때였습니다. 이젠 아무도 기억못하는 Too Human을 다시 발표하고 삼부작의 대장정 시나리오에 2006년 발매한다고 했지만, 8년의 개발기간이 부족했는지 2년을 더끌어 결국 2008년 8월에 겨우 발매하게됩니다. 데모판은 90만명이 다운로드하여 기대를 모았으나 정작 게임은 좆ㅋ망ㅋ...

한가지 재밌는 비화는 XBOX360용으로 제작시 EPIC사와 계약하여 Unreal Engine 3를 사용하기로 했었는데 이게 당시에는 아직 미완성의 엔진이었습니다. 06년 5월에 이 엔진을 사용하여 데모를 시연했는데 저널리스트와 전문가들의 혹평과 비아냥이 쏟아지자 개발 책임자는 크게 당황하여 Epic사에 온갖 불평을 해대며 자기들끼리 엔진을 개조하기로 입을 모았습니다. 개조끝에 전혀 다른 물건이 나오자 언리얼 같은 쓰레기에 돈 지불할 필요없다고 선언. 얼마 후 계약에 명시된 기술적 서포트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에픽을 고소하기에 이릅니다. 에픽은 자사 엔진을 사용하고도 로얄티를 내지 않았다며 맞고소했습니다. 어쨌든 엔진 개발로 인해 개발기간 2년 연장 개발비는 천만달러 + 되겠습니다. 최종 판매량은 67만장... ...ㅜㅜ 얼마나 허무했을까.







메탈기어 솔리드 4 - Kojima Productions (2008)



개발비: 당시 6000만 달러 -> 현재 6300만 달러
참조: http://www.digitalbattle.com/2010/02/20/top-10-most-expensive-video-games-budgets-ever/

5백만장 팔았다는데 마케팅과 기타 잡비 생각하면 별 이윤은 남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란투리스모5 - Polyphony Digital (2010년 예정)



개발비: 현재까지 8000만 달러
참조: http://www.digitalbattle.com/2010/02/20/top-10-most-expensive-video-games-budgets-ever/

중간에 프롤로그내서 일단 조금 빨아먹은 후 지금까지 버티는 중.







쉔무 - 세가 AM2 (1999)



개발비: 당시 7000만 달러 -> 현재 9140만 달러
참조: http://www.digitalbattle.com/2010/02/20/top-10-most-expensive-video-games-budgets-ever/

이 게임이 얼마나 혁신적이고 위대했는지는 조금만 검색해보면 나올터이니 그냥 돈 얘기만 하겠습니다. 본래 버파와 RPG의 융합이라는 컨셉으로 시작했으며 새턴을 플랫폼으로 제작중이었습니다. 주인공은 원래 아키라에 배경과 스토리 또한 버파의 것이었습니다. 개발중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져(?) 결국 버파와 멀어졌지만...

개발은 무척 더디었고 (유 스즈키씨가 말하길 새턴같은 난해한 기종에서 작업하는게 너무 끔찍했다고하더군요ㅋ) 조금씩 진척되던 작업도 새턴의 몰락이 도래할 즈음에는 완전히 중지됩니다. 하지만 카타나(드캐) 프로젝트의 윤곽이 잡히자 다시 킬러 타이틀로써 제작에 박차를 가하게되고 어떻게든 일찍 우위를 점하려는 세가의 욕심에 조금 쪼개어낸 1탄을 1999년 12월 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허겁지겁 발매했습니다. 1탄 발매전 이미 2탄에 대한 윤곽이 잡혀있고 개발이 진척되어있었다는 걸로 보아 저 7천만 달러는 새턴 개발시작부터 2탄까지의 개발 금액을 포함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AM2에는 비리가 있음이 분명합니다.







GTA IV - Rockstar North (2008)



제작비: 당시 1억 달러 -> 현재 1억 500만 달러
참조: http://www.digitalbattle.com/2010/02/20/top-10-most-expensive-video-games-budgets-ever/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150개의 음악, 2시간 동안 흘러나오는 게임내 티비방송, 시간에 따라 변하는 교통량 등 실제 상황을 재현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여기저기 보인다. 대도시 하나를 그대로 재현하기도 만만치 않았을터... 거기에 다양한 생활과 문화나 놀이를 섞으려니 아무래도 사람도 많이 필요했을 것이다... 하지만 1억 달러는 좀 뻥튀기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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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zuki Ryo    친구신청

그렇죠 쉔무 프로젝트는 장기간에 걸쳐서 제작이 되었습니다. 새턴에서도 상당량 진행을 해놓고 엎어버리고 드캐로 다시 새로 시작... 그렇기에 제작비가 엄청나게 들어가버린 케이스지요.

그타는 게임내의 외적인 부분들에 대한 것이 아닌 순전히 노가다 비용.. 프로그래밍의 승리인 게임이기에 수많은 프로그래머들의 노가다로 만들어진 저글링의 승리..

에로의생선인    친구신청



그래도 외국은 거의 개발비에 쓰겠죠?
우리처럼 개발비 80%를 회식비에 쓰지 않고

햄보칸개굴왕자    친구신청

하즈키 료// 그렇군요. 과연 저 제작비중 기획이나 일러스트 등을 빼고 새턴 프로그램 제작용으로 얼마나 들어갔을지 궁금하네요.ㅎㅎ

에로의생선인// 외국은 회식문화가 우리나라처럼 발달(?)되어 있지 않지만... 그래도 설마 80%나...


이렇게 보면 쉔무도 그렇고 투휴먼도 그렇고... 뭔가 포기한듯하면서도 끈질기게 낸 게임은... 돈만 날리고 망하나 봅니다.

1년뒤에보자    친구신청

쉔무는 뻘데다 돈쓴게 너무 많아서 저렇게 된겁니다.
자료수집 명목으로 스즈키 유를 비롯한 주요 스탭이 중국 장기여행 다니며 여행비로 쓴 돈만 당시 돈으로 게임 두어개는 나올 금액이 됐으니까요.
그렇다고 쉔무가 그렇게 중국 직접 안가보면 못만들 게임이었나?
또 그것도 아닙니다.
수집 명목으로 촬영한 사진과 데이터의 10%도 게임에 반영이 안됐죠.
국내에서 쉔무 온라인을 진행할때 JC에 전달된 관련 사진 자료만 라면박스로 5개분이었는데, 쓸만한 데이터가 무려 파일 한두개 수준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즈키 유는 작심하고 세가를 망하게 할 계획을 세웠던게 아닌가 하고 의심 중입니다.

하마아찌    친구신청

스즈키 유의 페라리 유지비와 튜닝비로도 많이 빼돌렸겠죠 -_-a

햄보칸개굴왕자    친구신청

1년뒤에보자// 헐... 사실이라면 충격적이네요. 제작자들이 엄청 우유부단하게 작업했나봅니다. 중국가는건 놀러가는거라 생각하고 기념사진이나 왕창 찍고 온듯. 아님 소니한테 뒷돈받고 일부러?

하마아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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