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기에는 쪽국의 경기력이
어딘가 좋아보이기도하고 실제로도 잠시 정체기는 있을지언정
뭔가 조금씩이라도 점점 완성도가 올라가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 시작한 것은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오늘 경기 등
결코 근 몇년 간의 일이 아닌 것으로 보임
미우라, 나카타 시절부터 조기교육, 기본기 등에 투자를 많이 해왔고
그 무렵에는 여전히 한국한테 웬만하면 떡 발리곤 했지만
기본기, 특히 볼터치와 패스 등을 강조하는 시스템 같은게
이제는 완전히 스며든 것 같음
축구에서 여러 중요한 기술들이 있겠지만
키퍼를 제외한 10명씩 20명이 동시에
그것도 둥근 공을 발로 차면서 쉴세없이 뛰어다니는 경기다보니
뭐니뭐니해도 가장 중요한 것이 패스 두번째는 공을 다루는 섬세함인 것 같음
물론 체격, 스피드, 킥력, 드리블, 체력, 정신력 등
다른 것도 많겠지만 이것들은 어떻게보면 전부 개인의 문제임
근데 패스나 볼터치는 나 혼자 하는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보내고 누군가로부터 받는 일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이 두 개를 원활하게 구사하다보면
경기력도 좋아보이고 실제로 바람직한 장면도 많이 나오고 그런 것 같음
쪽국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던게 골 결정력, 체력, 몸싸움, 정신력 같은 것이었는데
이젠 혼다, 카가와 그 외 잡숭이 몇몇들이 결정을 지어주고 있고
체력이나 몸싸움의 경우에는 패스플레이로 점유율을 취하면서
경기 템포를 유리한 쪽으로 가져가는 식으로
불필요한 체력소모나 근거리 경합 같은 것을 줄여가는 모양새이고
마지막으로 정신력은 이런 모든 요인들이 경기력에 좋은 영향을 주고
결과로도 계속 확인이 되면서 자신감이 붙은 건지
이제는 오히려 어느 팀을 만나도 주눅들지않는 것 같음
결론은 한동안 뜸했지? 조만간 한 대 맞자 ^^
쪽바리가 아무리 상승세라고해도
한국축구가 특유의 강력한 압박축구만 되살려낸다면
다시 예전처럼 만날때마다 개박살 내줄 수 있을겁니다.
근데 문제는 쪽바리를 혼내주는게 아니라 국제무대에서 잘하는거니까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이번에도 16강 이상 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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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최전성기를 맞은 느낌이네요.
지금은 일본의 우세에 한표던집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베스트일레븐의 확립도 제대로 안된 상태라 좀 걱정되네요. 특히 수비와 키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