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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홀로아리랑 참 좋은 곡인 듯 (송소희, 조용필) (0)
2014/10/10 AM 05:06 |
어렸을때는 왜 그랬는지
국악이라면 질색을 했는데
나이가 드는 건지 타국생활이 길어지면서 그러는 건지
아리랑, 고향의 봄 같은, 손에 손 잡고, 우리의 소원 같은 노래들
어쩌다 듣게 되면 괜히 눈시울이 붉어지고 그러네요.
학교에서 합창을 하는데 외국인 교수님이
한국노래 가져와서 하나 해보자고 해서
악보도 찾아보고 유튜브에서 이것 저것 보는데
합창곡은 남촌이란 곡으로 결정했지만
갑자기 저 홀로아리랑 영상을 보는데 아 진짜 흐느끼며 울뻔한 듯 ㅋ
저거 어렸을때 가수 서유석 아저씨였나 TV 나와서 부르고 그랬는데
그땐 그냥 아리랑 중에 하나인가 별 관심도 없었는데
가사 내용이 통일의 염원을 담아서 쓴 노래더군요.
독도야 간 밤에 잘 잤느냐
금강산 맑은 물도 설악산 맑은 물도 동해로 흘러가는데
우리내 마음은 어디로 가는가
아리랑 아리랑 홀로아리랑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보자
가다가 힘들면 쉬어가더라도 손 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백두산 두만강에서 배 타고 떠나라
한라산 제주에서 배 타고 간다
가다가 홀로 섬에 닻을 내리고 떠오르는 아침 해를 맞이해보자
이런 내용인데 왜 그렇게 찡한지
어떤 다큐를 보니까 김정은은 쩔뚝이 됐다그러고
짐 로저스인가 저명한 투자가도 통일을 예측한다고 하던데
통일이 된 후에 뭐가 어떻게 되든 간에
죽기 전에 통일 되는거나 한 번 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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