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와는 상관없는 의미없는 짤방>
내인생 35년... 그중 인생의 3/1정도를 이 옥탑방에서 지내오면서
단 한번도 에어컨을 달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음.
왜냐면 집에 붙어있는 시간이 거의 없어서 잠만 잘건데 에어컨 달아봤자 무슨 소용있나 싶었으니까...
여름엔 아예 사무실에서 자고 일하고를 반복해서 사무실로 피서를 다니고 했는데,
집으로 작업실을 옮긴 이후로 에어컨이 필수가 되어버렸음.
이놈의 모형질 계속할라면 제습도 해야하고...
그래서 결국 결단의 순간...
45만원 주고 6평형 벽걸이 에어컨 질렀슴.
드디어 내방도 제습을 할수있게되어씀.
여름에 존내 눅눅해서 종이가 흐물해질정도로
습도가 쩔었는데....
비한번 오면 앞산에 수증기가 펄펄 날라오면서 싸일런트힐 되는 우리동네 특성상
멘붕 안하고 모형도색질 하려면 에어컨을 살수밖에 없어씀. ㅠㅠ
내몸 더운거보다 프라질할때 제습 신경을 더 쓰는걸 보면 나도참 제정신이 아닌것 같기도하다능...
정작 아랫층 거실 에어컨도 부모님께서 덥다고 하셔서 내돈주고 6년쯤전인가 달았었는데
정작 내방 에어컨을 이제서야 다는구나...ㅠㅠ
이놈의 옥탑방 복사열 밤마다 기어올라와서 잠못이루던 그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수 있게 되었음 ㅋㅋ
가뜩이나 얼마전에 옥탑 우레탄 방수작업 직접 하느라 강제썬텐까지 해가면서
우레탄 바른것 까진 좋은데, 이놈의 우레탄때문에 옥탑에 열이 더 푹푹찌는 느낌임
지옥같은 옥탑방에 드디어 에어컨을 달 생각을 하니
이걸 왜 진작 안달았지 싶을정도로 어이없네...
몇푼이나 한다고 ㅉㅉ... 프라 살돈으로 에어컨 진작 살걸
쓸데없는데 돈아낀다고 나도 참 고생 많았던거 가틈 ㅋㅋ
아 근데 전기세 ㄷㄷㄷ
조낸쬐끔만 틀어야지 ㅋㅋㅋ
여러분들도 다가오는 여름때문에 이래저래 고생하실터인데 건강 잘들 챙기시면서
무더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당
아 그러고보니 금연일기 안적은지 쫌 된듯.
금연 현재1년 반을 향하고 있음. 아직도 누가 옆에서 피우면 빨고싶긴한데
그래도 참을만하네요.
담배값 세이브 되는걸로 전기세 낸다 셈치면 덜 아까울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