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국내라고는 안했습니다.
위에 제가 만든것들로
일본경매로 전부 각각 기본 10만엔은 넘게 낙찰 받았고
스트라이크 프리덤은 당시 낙찰가를 환율로 계산하면 220만원 정도 벌었네요.
(아 마저 그러고보니 1위 낙찰자가 낙찰 취소를 해서 2등입찰자한테 넘어가서 가격이좀 까이긴 했음.
신나게 입찰 질러넣고 개새가 막판에 취소때림. ㅠㅠ)
전부 내가 만들었지만 낙찰금액이 내돈이 아니라 전부 작업실 유지비로 돌린게 유머지만...
인생뭐있나요.ㅋㅋㅋ
기본적으로 해외딜러는
일본내 모델러들에 비해서 조건이 불리합니다.
같은걸 만들어도 해외보다 자국 모델러쪽에들이 입찰 잘붙는 경향이 있습니다.
당연하죠. 뉘신지도 모를 해외 출품자를 어캐 믿고 입찰하나요.
해외 출품자가 20만엔쯤 받으려면 개조를 무진장 해서
이건 안사고 못배길껄? 하고싶게 만들거나, 반다이 신상을 매우빠르게 디테일업 개수를 하거나,
상당량 디테일업을 해서 차별화를 만들지 않는이상
기본 도장 웨더링 이정도 작업량 가지고는 거의 잘 안붙습니다.
위에 제가 만든 모형들도 거의 반쯤 스크래치빌드로 제작한 놈들이고 전부
기존킷의 틀을 무너뜨리고 새롭게 제 취향을 대입해서 만든놈들입니다.
이정도 공을 들여야 얼추 낙찰가 150~200 떨어지는게 일본 경매 시장입니다.
근데 국내에서 200만원에 그냥 웨더링 작례 하나에 200씩 주고 판다는 얘기는
내 기나긴 모형짬밥인생중 정말 보도듣도 못한 대인배 클라이언트네요.
ㅋㅋㅋ
암만 레진컨버전이어도 기본도장이면 일본에 팔아도 스트레이트면 킷값빼고 3만 4만엔 더 얹어받으면
잘받는겁니다.
하물며 요새 에어브러시 콤프 가지고있고 기본도장 정도 하실수있는 분들이 도색의뢰 한다고
의뢰받는 도색의뢰 비용보면 국내 완성품 시장에서 레진컨버전 하나에 200만원 넘는다는 그 방송에서 나온
소리는 그야말로 말이 안된다 할수 있습니다.
가끔 국내 유명 모델러들은 좀 많이 받기도 하는데 일반 기본도장에 웨더링 작품에 200쏘는 클라이언트는
사실상 제 관점으로 봤을땐 그냥 호구입니다.
건담웨더링이 무슨 밀리터리 명인이 만든 지존급 웨더링이 들어갔을리도 만무하고
기껏해야 유화워싱질에 드라이브러싱일텐데
우리나라 모형계가 언제부터 일본을 압도할정도로 클라이언트들이 돈을 빵빵 써주고 그랬다고 ㅋㅋㅋ
기본도장에 웨더링 좀 하면 돈 200 그냥 벌겠네
내 모형질 인생 12년이 존나 무상하다 ㅋㅋ
결론은 그 방송에서 건담 콜렉터 웨더링 작품 하나에 200만원 드립친건
너무 뻥튀기 한거다 라는말이죠.
진짜 200에 그거 샀으면 산사람이 호구인거임.
저라도 사고 싶어지겠지만 돈이 문제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