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쓰는 금연일기..
이제 길빵하는놈들 담배 냄새를 민감하게 느낄수있는 수준까지 왔음.
나 흡연자 시절에도 길빵은 가급적 차 다니는 쪽으로 하고 사람 밀집지역에선 안하려고 노력했는데
요즘것들 길빵꼬라지 정말 더럽더라능.
암튼 현재 상태는 흡연하는분 집에가서 그분 흡연하는거 옆에 있어도 담배가 안땡기는 경지까지는
도달했음.
옛날만 해도 간접 흡연 옆에서 하고있으면 같이 빨고싶어서 죽는줄알았는데 그게 완전히 사라졌달까
흡연을 하겠다는 욕구자체가 사라짐.
술자리는 친구들이랑은 거의 다 피해서 없지만
아버지 생신때 포도주 좀 마셔댔더니 담배가 살짝 땡기는 기현상이 벌어져서
술은 늘 경계하고있음. 어차피 잘 못마시니까 괜찮지만... 명절에 제사지내고 음복하고나서
어른들한테 술받아먹을때 이럴때 조심해야함.
3년쯤 지나야 안정권이라는데 일단은 담배욕구는 확실히 떨쳐낸거같음.
이젠 애지간히 빡치는일이 생겨도 담배는 안땡김.
참 첫시도에 이정도로 쉽게 끊을줄은 몰랐음.
근 16년 하루 2갑 피우던 꼴초였는데
내가봐도 신기하다능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