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루리웹가입한게 얼추 2003년정도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프라모델하면서 가입했고 지금도 프라모델쪽을 취미로 두고있기때문에
자주 들릅니다.
이곳은 게임커뮤니티였습니다.
당시 IMF 외환위기를 벗어나 월드컵을 치루고 한창 나라분위기가 무르익을 그런때였습니다.
정치관련얘기 자체가 거의 토론갤에나 가야 나올정도로 정치얘기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노무현 정권이 찾아왔습니다.
환율이 떨어지고 엔화가 싸져서 취미하는 사람들의 최적기가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그 전까지 노무현대통령은 탄핵을 당하고 한나라당은 오히려 그 역풍을 맞아
사멸위기에까지 놓이다 박근혜의 결집으로 다시 부활하게됩니다.
이때까지도 루리웹에서 정치얘기 안나왔습니다.
왜냐구요? 관심없이 살아도 취미 할만 했거든요.
이 사이트는 취미하러 오는 사이트 입니다.
정치가 주목적일수가 없죠.
살면서 취마하나 가지고 그 취미를 영위하고 정보 공유를 하기위해 오는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아무튼 그당시 이곳의 유행어는 이게다 노무현때문이다 일정도로
정치따윈 신경안쓰고 그저 유행어 남발하듯 이놈의 노무현 때문이다 라는 말을 유행어처럼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만큼 표현이 자유로웠고 정치에 신경안쓰고 그냥 유행어 내지르듯 내뱉어도 아무런 상관이 없었던 그런시기...
취미에 열중할수 있었던 그런시기였기에 가능했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명박 정권 부임후 리만브라더스의 폭풍 환율개입이 시작되고
취미하는사람들의 금전사정이 진짜 숨이 턱턱 막힐지경까지 힘들게 됩니다.
이때부터 와 왜이리 환율이 G랄같이 오르지 라는 의문과 함께
사람들이 하나둘 나라돌아가는 꼴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왜냐구요? 자신이 쉽개 즐기던 취미가 힘들게되고 금전적인 압박이 급박하게 찾아오게되니 당연히
의아스러워지고 그 원인에 관심을 가지게 되죠.
이런현상이 잦아지면서 그동안 무지했던 정치관련쪽에 눈을 돌리고 있던 그 찰나
미국소고기 문제가 터집니다.
물론 노무현정권에 길들여져서 표현의 자유를 마음껏 만끽하며 살아오던 이곳 사람들에겐
기가찰 노릇입니다.
당연히 반대의견이 조성되고 비판의견이 오고가게 됩니다.
이때 생긴게 사정게죠.
이런의견을 수렴하는곳이 토론갤로는 그 기능을 할수가 없기때문이었죠.
이때부터 디씨등의 보수진영들의 좌빨드립이 이곳에 유입되게 됩니다.
노무현 정권때 이곳이 좌빨이라 공격당한적은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냥 취미 사이트였죠.
아무튼 이놈의 좌빨드립이 유입되면서 점차 지역감정 언행도 늘어나게 됩니다.
반대의견을 내보이면 좌빨.
정부에 불만을 가지면 좌빨.
이곳 사람들의 정치성향이 정말로 그분들이 말하는 좌편향으로 기울었다 생각하신다면
일단 그 원인을 알아야 합니다.
적어도 제 경험상 이곳은 정치따윈 아무래도 상관없었던 곳입니다.
이곳에서 그사람들이 말하는 좌편향이 생긴 이유가 과연 뭐겠습니까.
선동? 그걸로끝인가요?
근본적인 1차적이유는 이 취미 사이트에서 그 취미를 침해당할정도로
지난 5년이 악조건이었기때문에 이곳에서 보수를 겨냥한 비판이 생겨난겁니다.
그걸 단순히 좌빨 종북이라고 타격을 가하고 있으니 사람들도 당연히 과격해집니다.
좌빨 종북이란걸 과연 누가 만들었는지 예전부터 상기해본다면 참 씁쓸하기 그지없네요.
좌리웹놈들 맨날 남탓 쩐다 하시는데
이곳이 중도였을때부터 유입되면서 좌빨타령하면서 남탓하던분들 많으신데
뭐 별말 않겠습니다.
시작은 매우 단순하게 시작된 정치성향문제인데 지금현재까지
이곳의 정치적 성향판은 너무 비대해져버렸습니다.
근데 제가봐도 이곳에 극좌적인 과격적인 발언을 하시는분들도 많습니다.
불특정한 보수입장에 일베충으로 일반화 시키는 위험한 발언을 하시는 분들은
예전부터 늘 걸렸습니다. 좀 자제하셔야 합니다.
그들의 편향된 발언에는 테클을 걸되, 편을 갈라 일반화는 하지 마셨으면합니다.
결국 박수도 서로 손이 맞기때문에 소리가 나는겁니다.
이곳은 취미 사이트 입니다.
이놈의 취미사이트 하나 조지자고 주구장장 찾아와서 산업화 논하면서
좌좀거리고 놀고있는 애들도 한심하지만
무턱대고 일베충으로 일관하시는 분들도 좀 자제를 부탁하고싶을정도입니다.
솔직히 다음 총선까지 그다지 정치에 관심을 가지지 않으려 했는데 눈에 뵈는건 정말 어쩔수가 없네요.
그냥 요샌 이생각만 듭니다.
얼마나 살기가 지랄같이 어려워 졌으면 이런 취미사이트에서도
정치얘기가 주가 될정도로 이렇게 변했는가...
정치얘기가 안나오고 취미에 열중할수있었던 지난 과거의 모습이 가장 루리웹 다웠지 않았나 싶네요.
오늘도 웬종일 게시판에서 좌좀거리는 애들이랑 좀 싸우고 했는데
제가봐도 제 안보관은 매우 보수적입니다.
이번 민주당 공약중 평창관련 공약에 매우 어처구니가 없었던 사람인데
그놈의 좌좀일반화 지겨워죽겠네요. 눈에 빨간 셀로판지를 붙이고들다니시나 진짜 ㅋㅋㅋ
답이없네요.
쉬려고 찾아오는 사이트가 이모양이니 취미에도 열중할수가 없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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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 열면 좌좀거리는 애들이나 둘 따 꼴보기 싫어 미치겠음^^
양쪽 진영이 모여서 좌빨,수꼴,일베충,오유충 이런 소리안나오면 아웅다웅하는 곳 좀 있었으면.
그런곳에서 좀, 배우고 싶음. 내가 모르는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