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꼬가쓰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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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뜬금없이 술안깨서 생각나는일 (5) 2017/03/23 PM 12:01

고2 여름 방학 하기전에 보충수업 동의서를 가지고 집에가서 

 

나 "엄마 나 보충 수업안할랭"

엄마 "왱?"

나 "그냥 가도 공부도 안되고 그냥 독서실에서 책이나 볼랭"

엄마 "그래랑"

 

동의서에 참여안함으로 해서 아빠 도장 찍고 학교 제출하고 나니 

 

담임 호출됨 

 

담임 "너이새끼 아빠도장 훔쳐서 니가 찍었지.."

나 "아님 엄마한테 콜해보셈!!"

진짜 전화해서 확인하고 걍 가라고 함 

 

교감샘 호출 

 

교감 "무슨일때문에 보충 안함?"

나 "독서실에서 책이나 맘껏보고 싶어서요"

교감 "학교에서도 보잖아"

나 "교과서 말고요 소설책이나  제가 보고싶은책요"

교감 "그럼 독후감 써와라"

나 "책읽어서 기분 좋은느낌을 꼭 그렇게 숙제 하듯이 하면 책이 싫어지죠"

교실 가라고함 

 

그날 저녁 

 

엄마 "니네 교감 이상해.. "

나 "ㅇㅇ 이상해.. 근데 엄마가 어떻게암?"

엄마 "전화옮 왜 애를 망치냐고 물어봄 그래서 내가 머라머라 했는데 욕도 했는데 괜춘?"

나 "ㅇㅇ 겐춘 담임쌤은 게않은데 교감은 또라이임"

엄마 "ㅇㅈ"

 

그래서 2학년중 유일하게 보충수업안함 

... 근데 방학 2일만에 심심해서 애들이랑 학교 같이가서 학교앞 오락실에서 애들 기다리면서 오락했음 

와 이게 22~3년전이네... 개늙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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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강산에    친구신청

오오 어머님 짱 멋지심!!

카슈로드    친구신청

어머니가 멋있으시네요!!

PabloAimar    친구신청

와 엄청 예전인데도.. 어머니가 정말 멋지셨네요

GAME BOY™    친구신청

아...부럽네요.

멋진 어머니! 그러니 효도~~~!!!

2B9SA2    친구신청

와 예전인데;;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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