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친하게 지내는 아는 동생A가 있다. 그녀석은 생긴거 답지 않게 굉장히 마이너한 게임을 좋아한다. 그리고 밝은게임보다는 칙칙하다고 표현할법한 게임들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녀석의 단짝친구인 B가 있는데 둘은 돈을 아끼려고 원룸을 구해서 동거를 하고있다(둘다 여자). 그렇다 보니 A와 B는 거의 매일 붙어다니는데 A와 친했던 나로서는 자연스레 B와도 친해지게 됐다.
B는 굉장히 중성적인 매력을가지고 있는 녀석이었는데 얼핏보면 남잔지 여잔지 모를정도다. 목소리를 듣고나서야 여잔줄 알았을 정도니까. 그런 그녀석은 담배를 꽤나 오랬동안 폈었고 B가 담배를 피러 가면 A도 따라가서 담배는 피지 않지만 B가 담배필때 옆에서 계속 쫑알댄다. 그러던 어느날 셋이서 밥을 먹을 일이 있었는데 밥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할때였다. TV에서 마침 금연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길래 내가 아무 생각없이 B에게 물었었다.
"너도 금연 해보려고 한적 있어?"
B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오호~ 그럼 지금도 피고 있는거 보니 잘 안됐었나보다? 나는 담배를 펴본적이 없어서 금연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겠네."
라고 말했더니 그녀석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제가 한방에 이해할수 있게 금연의 어려움을 설명할께요."
나는 순간적으로 그래 말해봐라 경청해줄테니 라는 무언의 제스쳐 + 눈빛을 보냈고 그녀는 잠시 한숨을 쉬더니
"평소에 자위를 하다가 아예 하지 않는거요."
순간적으로 난 할말을 잊었고 금연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녀의 말대로 한방에 이해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