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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금연이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한 비교 (12) 2014/05/28 PM 10:19
평소에 친하게 지내는 아는 동생A가 있다. 그녀석은 생긴거 답지 않게 굉장히 마이너한 게임을 좋아한다. 그리고 밝은게임보다는 칙칙하다고 표현할법한 게임들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녀석의 단짝친구인 B가 있는데 둘은 돈을 아끼려고 원룸을 구해서 동거를 하고있다(둘다 여자). 그렇다 보니 A와 B는 거의 매일 붙어다니는데 A와 친했던 나로서는 자연스레 B와도 친해지게 됐다.

B는 굉장히 중성적인 매력을가지고 있는 녀석이었는데 얼핏보면 남잔지 여잔지 모를정도다. 목소리를 듣고나서야 여잔줄 알았을 정도니까. 그런 그녀석은 담배를 꽤나 오랬동안 폈었고 B가 담배를 피러 가면 A도 따라가서 담배는 피지 않지만 B가 담배필때 옆에서 계속 쫑알댄다. 그러던 어느날 셋이서 밥을 먹을 일이 있었는데 밥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할때였다. TV에서 마침 금연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길래 내가 아무 생각없이 B에게 물었었다.

"너도 금연 해보려고 한적 있어?"

B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오호~ 그럼 지금도 피고 있는거 보니 잘 안됐었나보다? 나는 담배를 펴본적이 없어서 금연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겠네."

라고 말했더니 그녀석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제가 한방에 이해할수 있게 금연의 어려움을 설명할께요."

나는 순간적으로 그래 말해봐라 경청해줄테니 라는 무언의 제스쳐 + 눈빛을 보냈고 그녀는 잠시 한숨을 쉬더니

"평소에 자위를 하다가 아예 하지 않는거요."

순간적으로 난 할말을 잊었고 금연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녀의 말대로 한방에 이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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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킹    친구신청

둘 다 끊은 사람은 군자네 군자여..

악사당연의    친구신청

아하...어?

하지않겠는가?    친구신청

음..그냥 딱히 생각나거나 끌리지않는데도 습관적으로 하게 된다. 이런거군요.

takejun    친구신청

그래서 살 뺀 애, 담배 끊은 애, 방송대 졸업한 애랑은 친구하지 말라고 했음.

...그래서 내가 친구가 없나.. ㅠㅠ

부동산투기장    친구신청

전 담배를 2년 참고 있습니다..........

카미유 랑그레이    친구신청

"담배 끊는 놈은 독한 놈이니까 딸도 주지 마라"는 옛말이 있었죠. ㅋㅋ
뭐, 요즘에는 사회적 분위기가 달라졌으니, 말 그대로 옛말이 됐지만,,,,

오징 오징    친구신청

야동을 아예 안본 남자는 있어도 한번만 본 남자는 없죠. 그 비슷한거..
모 종편사장님은 하루에 딱 한 개피만 피운다는 풍문도 있었지만 진짜면 진짜 ㄷㄷ

Lightstar    친구신청

ㅈㅇ는 참는다고 마냥 좋은건 아니지만 담배는 참을수록 좋은거

removeman    친구신청

저도 끊었다고 표현하면 참는다고 말합니다...ㅋㅋㅋ 한 4년 째인데, 가끔 겁나 화가 나거나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한 대 정도는 피고는 하는데, 완전히 아예 한대도 안 피는건 좀 어려운 것 같아요 ㅎㅎ 저 같은 경우는 1년에 한 대 피울까 말까...?

MPLS    친구신청

자위보다 어렵죠.
아무리 그래도 하루에 자위 20번 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중독으로 따지면 자위보다 레벨이 높음

女忍者[くノ一]    친구신청

7년 피우고 끊은지 9년째 여태것 ㅈ같고... 열받아도 1번도 안피웠음~
결국은 순전히 자기 의지인것이죠... 뭐 몇년 금연하다 한두대 피운다면... 결국은
제로 된겁니다...다시 금연 카운터 시작이지요...

Laughing Man    친구신청

저희 아버지가 저 어릴때는 피우셨는데
언제부터인가 안피우시기 시작하고
그게 한 20년 쯤은 되었죠. (넘었나???)
분명 어려운일이겠지만, 하기 나름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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