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인 생활에서의 나는 좀 능글능글하고 밝은편이고 농담을 잘 하는 편이다.
약간의 개그 욕심도 좀 있어서 예전 유명했던 미드 프렌즈에 나오는 챈들러같은 역할을 종종 한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은 내가 굉장히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으로 알고 있고 그렇게 대한다.
하지만 안타까운건 저런 겉으로 드러나는 나는 평소의 나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어서 사실 꽤나 무리하고 있는것이다. 원래는 소심하고 말수도 적고 부정적인 사람이다. 다만 이런것을 주변에서 싫어하다 보니 가면을 씌운 상태가 지금의 보여지는 나인데 인터넷 상에서는 본연에 가까운 내가 은연중에 드러나는것 같다.
가끔 생활하다보면 생활속에 위기가 가끔씩 찾아오게 되는데 그런상황에서 나도모르게 본연의 내가 튀어 나온다. 극한의 위기상황에서 나도모르게 굉장히 부정적인 발언을 한다던지 굉장히 신경질적이게 된다던지. 둘다 내가 원하는건 아니지만 필터링 없이 튀어나올 때가 종종 있다. 그래서 주변에선 쟤가 왜저러나 싶은 눈초리를 보낼때가 있다.
그래서 가끔 고민이기도 하다. 자기수양이 부족한건지 아니면 천성이기때문에 어쩔수 없으니까 그냥 신경쓰지 말아야 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