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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퇴역병 찬미가 (2) 2021/07/30 PM 06:09

최근 남는시간에 소설을 몇권 봤다. 몇명은 마음에 들지 않아 초반에 하차도 하고 맘에 들어서 시리즈 하나를 이틀만에 독파하거나 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와 중에 눈에 띄는 소설이 몇개 있어서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소설의 등장인물은 작가의 지능을 뛰어 넘을수 없다는 얘기를 적극 지지하는 입장이다.

그렇다 보니 흔히들 말하는 불쏘시개, 양판소 이런걸 분류 하는 기준으로는 그 작품에 등장하는 메인 등장인물 보다는 주변인물 묘사에 더 관심을 두는 편이다.

 

양판소의 등장인물들은 주인공 얼마나 뛰어난지 보여주기 위한 장치 이외에는 쓰임새가 없다. 그렇다 보니 주인공이 행하는 움직임에 단순히 감탄사만 내뱉는 그런 정도의 역할밖에 없다.

 

반면 내가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들을 되짚어 보면 주인공 뿐만 아니라 조연과 메인 빌런등이 꽤나 살아 있다라는 느낌을 받고 그럴수 있다 라고 주억거리면서 개연성을 의심하지 않게 된다. 이것이 내가 양판소와 일반 소설을 가르는 중요한 기준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퇴역병 찬미가는' 꽤나 기준에 합당하는 훌륭한 작품이다. 아직 완결을 다 본건 아니지만 중후반을 보고 있는 지금 입장이 크게 바뀔거 같진 않기에 지금이라도 끄적여 본다.

작품에 등장하는 등장인물, 사건, 몰입도, 사건의 해답에 접근하는 태도, 말장난 뭐 하나 크게 빠지는 부분 없이 최근 불쏘시게만 보던 내 마음을 채워준다.

 

개인적으로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다.

 

작가 이름을 알아 둬야 할것 같다. 이름은 '어진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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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d1648    친구신청

어진용 작가님은. 인생, 다시한번도 볼만해요

보통의게이머    친구신청

필력이 남다르시죠. 소설이 읽는 맛이 참 고소한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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