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뻘건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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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갔습니다! 보았습니다! 느꼈습니다! (1) 2015/10/27 PM 11:43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하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보았습니다

영상과 익히 들었던 소문으로 정성화배우에 대한 기대와 계명아트센터의 거지같은 음향에 걱정을 하고 갔습니다




길이 막히는 바람에 7:30 분에 시작하는것을 7:25분에 도착하였습니다

잘못하면 42만원이 날라갈뻔 했습니다

급히 화장실을 가니 밖에서 시작하면 못들어가니 빨리 나와라고 합니다...

예매현황과는 다르게 현장판매가 꽤 되었는지 거의 완석입니다

---------------자리에 대해서 입니다-----------

8번쨰 입니다 사진에서 보면 가까워 보이지만 생각보다 배우와의 거리가 상당합니다

3~5번쨰 정도가 가장 좋아 보입니다 그 정도 거리라면 무리 없이 배우 얼굴까지 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8번째의 경우 무대가 뒷부분으로도 상당히 넓기 때문에 뒤에서 할 경우 눈이 좋은사람이 아니라면 얼굴표정까지는 잘 안보입니다

-------------무대 장치에 대해서 입니다----------------

역시 어색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바뀝니다 그리고 뒷배경으로 3D배경이 있는데 조미료 역활을 하고 어떠한 장면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역활을 합니다

이게 없었다면 몇몇 장면에서는 어색하였거나 상당히 모자랐을 겁니다

레미제라블이 시작한후 올라오는 리뷰란 리뷰는 다 읽었습니다

리뷰마다 칭찬하는 무대장면이 있었습니다... 대략 2가지 정도인데.

장발장이 마리우스를 하수도에서 구하는 장면..3D배경이 다 살렸습니다

자베르가 자살하는 장면...3D배경이 다 살렸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것은 2막에서 마리우스의 동료들이 바리케이트에서 죽는 장면입니다

상당히 잘 만들었습니다..총을 맞으며 죽는 동료에게 스폿라이트가 비춰지며 그것이 연속됩니다

어색하게 하는것이 아니라 엄청 자연스럽고 스피드합니다

그리고 독창을 할 때 스폿라이트가 독창하는 배우에게만 비춰지는 장면이 많은데...

눈 아파 죽는줄 알았습니다

라이트가 쎄서 그런게 아니라 배우가 잘 안보여서 보려고 노력하는 바람에 눈이 아팠습니다

그냥 제 눈이 나빠서 그런것일수도 있습니다...

-----------음향에 관해서 입니다-----------

음향 걱정이 현실로 되었습니다

울린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가사가 정확히 안들립니다

대략 5년전 2층에서 오페라의 유령을 보았을때 가사가 잘 안들렸는데 2층이라 그런지 알았습니다

1층도 똑같습니다

그런데 100%음향탓으로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배우에 따라 잘 들리는 배우가 있고 안들리는 배우가 있습니다

정성화배우의 경우 대부분의 가사가 잘 들렸습니다

발음과 실력이 꽤 영향을 받습니다

그 외에도 환경적인 요소도 영향을 받아 잘 안들리는 것도 있습니다 오케스트라의 연주라던가 합창 같은것들

--------------공연에 대해서-------------



이 영상을 보고 정성화배우님에게 뻑 가서 정성화님과 여배우중에서 가장 유명한 조정은배우를 골라 날짜를 잡았습니다

4분부터 시작하는 노래의 경우 예매하고 오늘까지 대략 3주간 수십번을 들었습니다

그 외의 노래는 일부러 안들었습니다 영화도 안보았고 레미제라블에 대해서만 알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영상보다 완성도가 더 높고 음정이 약간 변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사도 바꼈습니다

수십번을 들어서 가사를 외울 정도였거든요

2막 초반쯤에 이 노래가 나오는데 1막이 1:30분 입니다

그때까지 옆자리에 있던 엄마는 한번도 박수를 친 적이 없는데

이 노래 듣고 우와~라고 하면서 박수를 쳤습니다

7분쯤 나오는 음악 입니다

1막 마지막 부분에 나옵니다 이 노래가 끝나고 20분의 쉬는시간뒤 2막이 시작

동영상으로 보는건 캠버전으로 보는것과 똑같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영상에서는 뭔가 정신이 없어 보이고 몇몇 인물의 목소리가 튀어나오듯 커지지만

실제 공연에서는 알맞게 들렸습니다 저렇게까지 정신없이 느껴지지도 않았고요...

그리고 실제로 보면 엄청난 박력입니다

공연을 보며 소름이 돋은적이 없는데 전신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물개박수가 절로 나왔습니다



---------------잡담--------------------

제 주위의 사람들은 내한공연이 아니면 뮤지컬 왜 보냐? 라고 합니다..

실제로 가서 모니터 위치와 무대를 보니...내한공연은 번역이 안되는 이상 내용과 가사는 거의 포기해야 될 정도입니다

어자피 한국어로 해도 잘 안들리지만...ㅜ.ㅜ

무대와 모니터 간의 사이가 멀어 가사를 보면 무대를 놓치기에 딱 좋습니다

사진에도 오른쪽에 모니터가 살짝 있는데 이것이 양쪽으로 있습니다

내한공연을 한번도 본 적이 없어 비교는 못하겠지만...숨소리까지 컨트롤을 해가며 노래합니다

심지어 장발장이 죽을때 제 옆의 여자는 울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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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파닭    친구신청

one day more군요 진짜 엄청난곡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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