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뻘건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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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홈플러스에서 파는 야자를 먹어보았다 (8) 2016/06/09 PM 07:52
약 한달전부터 홈플러스에 갈때마다 눈에 보이던 베트남산 야자

예전에 놀이공원에서 먹어본 코코넛 열매가 너무 맛이 없는 기억이 났다

하지만 베트남 직송이라 하길래 야자열매는 유명하니깐 이번에는 제대로 된 맛이겠지 하며 어무니를 졸라서 하나 사왔다

근데 문제는 어찌 먹을것인가...

망치로 치자니 물이 다 흐를것이고...집에 와인용 따게가 있긴 하지만 그건 박아넣는것이 목적인 용이라 뚫는것에는 안맞고 그래서 인터넷을 찾아 보았다



꼭지부분에 저런식으로 3개의 구멍이 있는데 그 중 1개의 구멍은 쉽게 뚫린다 (대체 어떻게 만든거지..?)

문제는 물이 흘러 나올때 공기가 들어가야 원활히 물이 나올텐데 구멍이 워낙 작아 잘 안나온다...

그래서 나머지 구멍중 1개를 망치와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뚫어볼려고 하였으나 실패하고 결국 노가다를 하였다

흔들어서 물 빼기...

문제는 흔드는 과정에서 야자 껍질이 컵 안으로 떨어졌지만 껍질의 무게가 무거우니 밑으로 가라앉아 신경 안썼다




양은 저 컵을 가득 채우고 조금더 나왔다

근데 뭔가 냄새가..어...그러니깐...버터?????

그러고는 컵을 들고 한모금을 마셨다

어...냄새와 똑같은 맛이랄까??

물에다가 버터와 뭔가 느끼한..음...식용유? 같은 것을 넣은 맛이였다 식용유의 맛보다는 버터맛이 많이 났는데 우리가 알고있는 버터맛이 아니라 느끼한 버터맛...어...버터+식용유








그리고 TV에서 보면 알겠지만 속살도 시식이 가능하다

문제는 저걸 또 우째 깰 것인가..

난 딱딱한 바닥에다가 망치를 몇번 치니 금이 가면서 쪼개지더라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였다

껍질과 속살이 딱 붙어있어 때내기가 쉽지 않았는데 숟가락으로 요리조리 하다보니 때지더라...

때져도 딱딱한 껍질이 아니라 참외 껍질같은것으로 또 싸여져 있어 껍질을 깍아내고 먹어보니..

속살만 보면 저 새하얀것이 무지 달콤하고 뭔가 부드러운거 같기도 하고 아삭한거 같기도 하고..

그런데 식감과 맛은..음...식감은 무+고무 를 섞어 놓은듯한..? 무라고 하기에는 꽤 탄력이 있다

맛은 그냥 야자물 맛이 약해진 맛이었다...

다시는 안사먹을듯..



그리고 울 어무니도 시식을 해봐야 하므로..

어무니! 무지 맛있어! 드셔보셔!

차마 졸라서 사온거라 맛없다고 못하겠더라

정말? 이라며 한모금 마시던 어무니..다시는 안먹는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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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을 ™    친구신청

저 하얀거 사이판에서 먹어봤는데,

간장 찍어 주더군요.. 뭔 회랑 식감이 비슷하다나...

곰앞다리    친구신청

꼭 야자에 얼굴이 잇는거같아요

갱생스매시    친구신청

0o0

닭ㅋ나이트~.    친구신청

컵이 파카글라스 ㅋ

클래지    친구신청

필리핀 놀러가있을때 매일 대여섯잔씩 사먹었는데 ㅠㅠ 전 완전 취향이라 코코넛워터도 자주 사마십니다

클럭워크    친구신청

난 존나게 좋아하는데..ㄷㄷㄷㄷ

ILUVMINZY♡    친구신청

역시나네요 ^ㅅ^ !!

갈매기와곰    친구신청

결론은 맛이 없단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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