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가 북한 또는 친북주의자로 추정되는 세력으로부터 DDoS 공격을 받았다.
디시인사이드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부터 '연평도 북괴도발 갤러리(이하 연북갤)'가 DDoS 공격으로 접속량이 폭증하면서 디시인사이드 전체 갤러리가 30여 분간 마비됐다.
디시인사이드 관계자는 "응급조치를 했지만 DDos 공격이 이뤄지고 있어 7일 현재도 갤러리 접속이 다소 느릴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북한의 대남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 홈페이지에 '세로드립(각 행의 첫 글자만 세로로 읽는 것)'으로 '김정일 부자'를 비난한 글이 연북갤의 한 이용자가 남긴 것으로 추정됐다”라며 “김정일 부자의 비난에 대한 보복 공격일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북한의 대표적 대남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 홈페이지에는 지난달 21~21일 사이 “김정일 미친 놈" “김정은 개새끼"라는 글이 올랐다.
“첫 글자의 진리”라는 제목으로 게시판에 게재된 ‘다행시(多行詩)’는 김정일-김정은 찬양 글처럼 느껴지지만 매 글의 첫 글자들을 조합해보면 “김정일 병신 새끼”로 정리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