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 전체 두마리 해놓고 발바리 목욕 한마리 해놓고 미용실에서 리본만들고있는데
귀 한쪽이랑 목쪽이 시~~커먼 코카가 한마리 오더라구요
미용아니였음 좋겠다 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역시나 미용 ㅠㅠ
귀쪽말고는 다른데는 엉킨데도 없는데 냄새가 냄새가..완전 썩는냄새
이 동네 전에도 말했다시피 2만원에 추가비용 안받던데라 넘 비싸게는 못부르고 7키로 나가는애 5만원 불렀어요
넘 나부대길래 보호자한테 다시 전화해서 마취한다고 이야기하고 마취후 미용 들어갔죠
다른덴 다 밀고 떡져있던데만 남은 상황..심호흡 한번하고 딱 밀었는데..
아아아아아아ㅏ앙ㄱ악악악!!!!!!!!!!!!!!!!!!!!!!!!!!!!!!!!!!!!!!!!!
클리퍼 떨굴뻔했음.. 참고로 저 진드기 수백마리 붙여서 온 애도 장갑안끼고 맨손으로 미용했음
그랬던 제가 완전 식겁 식겁
털 미는 순간 구더기가...;;; 수십마리가 엉킨털과 살에 다다다다다다닥 붙어있는거예요 ;;
그 이상한 냄새의 정체가 살 썩는냄새였음..
거의 다 밀어놨는데 못하겠다고 보내기엔 넘 억울해서 으...으...으.. 하면서 밀고있는데
목쪽에도 떡져있던데 구더기님들이 아예 살을 파고 들어가서 존재감을 나타내심..;;;
진짜 미쳐버릴것 같았어요 ㅠㅠ 으..으..거의 다했다 으...하면서 귀 안쪽 깎을려고 귀를 깠는데
귓구멍 안쪽에 빈틈없이 구더기들이 살포시 앉아있다는...;;;;;;
날 소독용 알콜램프 꺼내서 귀안에있던 구더기들 겸자로 뭉탱이뭉탱이 끄집어내서 화형식을...;;
바닥에 떨어진것들은 마구마구 밟아서 터트려주고..
이 바닥에서 몇년 굴러먹다보니 별꼴 다 겪었다 생각했는데 오늘은 레알! 신세계였음 ㅋㅋㅋㅋ
밑에서부턴 사진입니다 대박혐오사진임..;;
여기까지 내리신 당신 대단..ㅋㅋ
사진나갑니다~
출처 : 애견미용사들의 모임..
주인 미친놈 면상 보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