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로 직장을 옮겼습니다.
직장 동료분 중에 완전 AV에서 보던 사람과 똑같은 사람이 나옵니다. 아니 있습니다.;;;;;;
순간 일본 사람인가 착각이 들 정도로 일본 사람같이 생겼고(특히 AV의 누군가.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옷 입는 것도 일본사람같고 이름은 모르지만 한 때 신세를 자주 졌었던 AV의 누군가와 그냥 똑같습니다.
40부터는 거의 뭐 다른 여자를 봐도
'그냥 여자사람 생물인가보다.'
하고, 뭐 '이쁘다.', '섹시하다.', '오오 쩐다.' 이런 건 마음속으로도 생각이 안들어서 참 편했는데.....
이번에 무너졌습니다;;;;
사람이 생각을 하면 얼굴에 드러나기 마련이고, 아무리 마스크를 썼지만 눈빛에 드러나기 마련이라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너무 불편합니다.
자꾸 눈길이 가요;;;;;;;
꼬실 것도 아니고, 불순한 의도로 말을 걸어볼 것도 아니고, 당연히 아무 것도 안할건데,
그.. 왜 남자들만 아는 그거 있잖습니까. 계속 눈이 가고 그러는거.
이게 그냥 생리학적으로? 생물학적으로? 자연스럽게 그냥 시선이 가는 거. 딱 그겁니다.
아. 이거 돌겠네요;;;;;;;;
업무상 하루에 한 번은 마주치고, 언젠가 몇 번 말도 하고 그럴 건데 와.........
'내 눈빛이 순간 이상해지면 어떡하나.', '내가 느끼는 이 느낌을 들키면 어떡하나.'
조마조마 합니다.
이거 우짭니까;;;;;; ㅠ_ㅠ 아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