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나간 유리기어를 수리하였습니다.
유리기어 앗세이 5만. 공임 11만.
걍diy하고 만다고 한 것이 여태 안하고 있다가 오늘 작업했습니다.
일에, 육아에 뭐 시간이 안나니까요. ㅠ ㅠ
유리기어가 나가면 차 유리가 쭉쭉 내려갑니다. 그동안은 유리와 A필러 사이에 플라스틱 포인트 카드 3장 겹쳐서 끼워놓고 다녔네요;;;
여튼 어머니댁 혼자 가는 김에 해치웠네요.
찍은 사진도 1장 뿐이지만 기록 겸 남겨봅니다.
원래 요렇게 생긴 부품입니다만
동그라미친 하얀 플라스틱 부품만 뿌셔졌으므로 해당 부품만 교환합니다. 알리에서 팔더군요.
근데 왜 알리에서 주문했는데 튀르키예에서 오는지 모르겠지만 여튼 잘 받았습니다.
예전에 저 판때기를 통으로 교환해 본 적이 있기에 뜯는 건 일사천리였으나 와이어 연결하고 조으는 것이 무진장 어렵더군요. 꽤 오래 낑낑거리며 와이어 작업한 듯 합니다.
참고한 영상은 https://youtu.be/7E53-x85Uhc
넉넉잡아 3, 40분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거의 1시간 반 걸린 듯 합니다. 손도 얼얼하고. ㅠ ㅠ
알리 주문 1만. 제 노동에 가치를 안둔다면 15만 세이브 했네요.
돈 없던 20대 때야 Diy 하고 그러면 뿌듯했지만 지금은 뭐 기분이 밍숭맹숭합니다. 뿌듯한 느낌도 없고.
걍 차 바꾸고 싶네요. 이걸 살 때만 해도 10년 넘게 탈 줄은 몰랐는데......(하지만 바꾸기엔 출퇴근 전용이라 이제 7만 탔.....🙄)
베리게러
전쟁 때문에 물류센타를 옮겼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