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예전에 잘 타다가 잃어버린 프리라인 스케이트가 생각나서
'아예 이번 기회에 보드로 입문해봐?'
하고 있는데 문득
'어? 내 나이에 보드 타도 되는 거야?'
싶어서 나이 계산을 해보니 만 43세.😭
영어 공부 할 때마다 '아 오지게 안외워지네~~'하던게 이해가 갔습니다. ㅠ ㅠ
'헤헤. 야숨 재밌다리.'
'오! 고기다 고기!!'
'오오!! 왕찌찌!!! 미쳤다리!!'
'오늘은 뭔 겜을 해보나... 간만에 베요네타 누님? ㅋㅋ'
'아. 요즘 영화는 재미가 없네. 재미가. 블룸하우스 신작 나왔나?'
'역시 치킨은 맛쵸킹!! 헤헿'
이지랄 하면서 사는 제가 갑자기 뭔가 저기해졌습니다.
부끄럽다고 해야 하나;;; 당황스럽다고 해야 하나;;
30대 후반부터 나이를 안 세고 82년생이라고만 말하고 다녔더니 이래 나이가 된 줄 몰랐어요. ㅠ ㅠ
그러고 보니 루리질도 꽤나 오래 했네요. 1x년인 것 같은데. ㅠ
뭔가 서글프기도 하고 이래 살아도 되나 싶고 뭔가 기분이 이상합니다. ㅠ ㅠ
직장 가서 이렇다고 이야기하면 선배들이 나이도 어린게 이상한 소리 한다고 혼 낼 듯염 ㅠ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