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이게 방이냐? 창고냐?......어휴...;;;]
라는 한마디로 각성해서 방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어머니가 여행가신 사이에 깔끔하게 해드려서 놀래켜드리는게 계획입니다.
정리? 그게 뭡니까...먹는건가요? 저 방은 소화도 안될것 같네요..ㅎ
처음부터 저러지는 않았습니다만...요 몇달 사이에 지옥도를 방불케 하는것 처럼 변했네요.
이젠 저도 뭐가 어디있는지 몰라요...이번 정리계획은 위치 확인도 겸해서 입니다.
일단 물건들을 밖으로 빼놨습니다.
일단 미조립 MG들만 모았습니다.
다 뺀줄 알았는데....바퀴벌레 마냥 계속 나오네요...ㅡ.ㅡ
지치더군요...뭐 이런데도 숨어있냐 싶더군요.
HG랑 RG들 무등급도 빼주었습니다.
빼다보니깐 MG도 조금씩 쌓여나갑니다.
마텔리아 W, 스틸렛 구조 성공 입니다.
마텔리아는 그래도 비교적 찾기 쉬었는데 스틸렛은 정말...택배 박스조차 뜯은 상태가 아니였기에
게임 한정판인줄 알고 다른곳에 치우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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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그런데 말입니다...
"지쳤다...이건 이사가는것 말고 정리할 방법이 없겠네^^"
그냥 포기했습니다...
깜짝쇼는 무슨...켈켈켈..."엄마 미안해...ㅜ.ㅜ"
그래도 정리해서 길게 누울정도의 공간은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분류도 뭐 그냥 포기했습니다.
작품별로 정리하려고 했는데...이건 뭐...지옥입니다.
바닥엔 넨도로이드가 굴러다니고 피그마가 굴러다니고 건프라가 굴러다니고...
사실 정리의 가장 큰 문제는 조립완료된 건프라의 박스들입니다.
제 덕스러운 성격상 박스를 잘 버리지 않다 보니...빈 박스들이 차지하는 공간도 만만치 않더군요^^;;;
그냥 캣타워 Ver.프라탑 입니다.
어휴 그래도 한정인 애들도 밑에 깔려있는건 좀 그런데..ㅜ.ㅜ
위로 올려줘야겠습니다.
이건 뭐 "더러운" 창고를 "그냥" 창고로 만든 수준으로 만드는데 끝났군요.
아무튼 이 끔찍한 프라탑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구프,퍼검,와프 를 사와서 3개가 더 추가된 상태에...어제 매장에서 보니 리백 이프리트 넘 이쁘더군요..
에휴...이건 뭐 끝없는 나락을 향해 뛰어가고 있는 기분입니다.
이번에 정리하다 보니 확실히 HG애들이 수집하기에는 좋은것 같은 기분이 들긴 합니다.
부담없이 만질수 있고 사이즈도 작고 말이에요ㅎㅎ
이거 보니 제건 아무것도 아니군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