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인왕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방문수령하기로 해서 퇴근후에 강변역 태크노마트로 향했습니다
어제가 유난히 미친듯이 춥더군요...진짜 가는 내내 쌍욕을 달면서 간것 같네요ㅎ
아무튼 성내역에 내려서 스쿠터를 세워두고 지하철 타러 가니 마침 들어오고 있더라구요
기다리는 걸 별로 안좋아하는 성격이라 계단을 후다닥 뛰어서 올라갔고 무난하게 강변행 전철을 탔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빨리 인왕 받아오고 싶다ㅎ 이런 잡생각을 하면서 갔습니다.
한정거장이니 금방 도착하더라구요
그런데!!
주머니가 허전한겁니다...스쿠터 키가 어디에도 보이질 않는겁니다...
진짜 멘붕 장난 아니였습니다.
"아이고 아까 계단 뛰어 올라오다가 떨궜나 보구나" 싶어서
바로 반대방향행 타고 다시 성내역 계단 부터 제가 온 길 다 확인해봤는데 없더라구요
역무원실에 분실물 들어온거 있냐고 해도 없다고 해서 잠깐 문좀 열어달라고 해서
주차해놓은 곳에 가보니 다행히 거기 바닥에 떨어져 있더라구요..ㅜ.ㅜ
찾았을때의 감동이 진짜ㅋㅋㅋㅋㅋㅋ
쓸쓸히 주인을 기다리고 있던 제 키 입니다ㅎㅎ
약간 외진곳에 주차해놔서 다행히 아무도 주어가진 않았더라구요
7시10분에 분실확인 7시19분에 다시 습득
정말 긴 9분 이였습니다ㅎㅎ 앞으론 더 조심해야겠어요
무사히 인왕도 수령해서 태크노마트 온김에 파파이스에서 저녁 먹고 갔습니다
이렇게 고생해서 받아온 인왕은 정말 재밌더라구요^^
어제 시간 가는줄 몰라서 새벽 2시반까지 미친듯이 달린것 같네요ㅎ
결국 오늘 늦잠자서 3분 지각..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