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비
접속 : 6715   Lv. 85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480 명
  • 전체 : 1472191 명
  • Mypi Ver. 0.3.1 β
[ETC] 새벽에 도독이 들뻔했습니다. (12) 2017/04/11 AM 10:55

새벽에 자꾸 누군가 도어락을 누르고 있는 겁니다 

 

번호가 틀려서 경고음이 계속 나고 그 소리에 제가 일어났습니다.

(제가 쓸데없이 잠귀가 미친듯이 밝은편이라...ㅜ.ㅜ)

 

그래서 거실 가서 인터폰 카메라를 켜보니깐

 

!!

 

왠 거수자가 서있는 겁니다.

 

그래서 저도 당황해서 일단 욕부터 나가더라구요...ㅡ.ㅡ

 

욕지랄 하면서 인기척이 있다는 걸 나타내고

 

인터폰 화면 보는데 소름이 쫘아아아앜 돋더군요.

 

거수자가 몸을 확 돌리고 후드를 쓰면서 계단을 빠르게 내려가는 겁니다.

 

그리고 인터폰 카메라에 노출 되는 것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후문으로 도망가는 겁니다.

 

de.gif

 

이 시점에서 평범한 취객은 아니란것을 본능적으로 느꼈습니다.

 

일단 보조키도 잠궈 버리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멀리 토낀듯...경찰도 빨리 도착한 편이긴 하지만요...

 

041101.jpg

 

뭐 요즘 세상에 이런 ㅄ같은 도독이 있다는 것에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우리집을 노린 이유로 추정 되는 것은...

 

041102.jpg

 

바로 우편함 입니다...

 

우편물을 한 1주일 이상 방치를 했거든요...가지고 가는게 넘나 귀찮아서요...ㅜ.ㅜ

 

저걸 몇일씩 눈 여겨 보다가 오늘 새벽에 시도한 것이겠지요

 

뭐...아니면 진짜 그냥 랜덤으로 덥친건진 모르겠지만

 

후문으로 빠져나갔단 점에서 빼박캔트 우리집 털려고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너무 소름이 끼치는 건 그 도독새끼 모가지를 못 따서 입니다...아직도 숨 쉬면서 어딘가를 노리고 있겠죠

 

그 말은 즉 언젠가 우리집을 다시 노릴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

이 빙신은 지가 무슨 수로 남의집 도어락을 눌러서 해제할수 있을거라 생각한건지 모르겠지만

 

어찌 되었든 간에 또 들어오려고 시도하면 그땐.....

 

뭐 아무튼 간에 우리 회원님들도 우편함은 잘 비워주시고 문단속도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신고

 

아린    친구신청

도어락을 눌렀으면, 지문이 남았을텐데 그걸로는 못잡으려나요

트렁크맨    친구신청

우리나라에서는 용의자로 특정한 경우나, 범법자들만 지문 대조가 가능하고 주민번호등록 상에 등재된 지문은 본인의 동의없이 대조해볼 수가 없습니다. 이 법이 바뀌어야된다고 몇 번이고 얘기하지만 인권단체에서 시민 전체를 잠재적 범죄자로 낙인찍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매번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고 합니다.

스나이퍼    친구신청

다시는 못 오게 병신처럼 패 주면 안 올 겁니다. 맞아야 정신 차리는 새끼들이 있음.

sodncjhsjdkci    친구신청

도어락암호 허술한집많을테니까요
티비에 나왔는데 차문 안잠그고 다니는사람들도 있어서 주차장에서 실험해보니 몇대는 그냥 열리더군요

룰뷁씨    친구신청

전 혼자 살면서 항상 주변에 무기가 될만한것들을 비치해놨습니다...
집안 어디에 있더라도 5초내로 무기를 잡을수있도록 곳곳에 숨겨놨어요..
혼자살면 늘상 대비를 해야죠..

제네리아    친구신청

그래서 전 주방에 여러종류의 칼을 준비해뒀습니다 랄까 크큿

   친구신청

저희집 도어락은 비밀번호 길게 설정되서 좋음

Taper    친구신청

당분간 주무실때 거실은 불키고 주무세요

마리오 마당쇠    친구신청

아니 주유 도독님, 어째서 여기에..

마리오 마당쇠    친구신청

거수자라는 말은 정말 오랫만에 듣네요. 거동이 수상한 자 였나? 한 15년 전 군에 있을 때 들었던 기억

dream2938    친구신청

김기덕 감독의 "빈집" 이라는 영화가 생각나네요...
꼭 보세요..

무라이™    친구신청

요즘에는 몰카설치하고 영상으로 번호확인 후 터는 사람들도 있다고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나네요.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