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피규어질을 좀 해서 자리만 차지하던 물건 몇개를 팔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글을 올리고 제가 잠시 거실이랑 주방에서 일을 보고 왔습니다.
휴대폰에 부재중 전화랑 문자가 이빠이 와있더라구요...이게 한 10분이 안 걸린 일이였습니다.
이런식으로 문자 테러를 보내더니...
제 판매 게시글에는 "이 사람 전화도 안되고 문자도 답장 안해주는 사람" 이라고 글을 써놨더라구요
아무튼 간에 제 볼일도 끝났고 이 분에게 문자 보내기 전에 제 판매글에 쓴 덧글에 답장을 달았죠
"제가 전문 판매직도 아니고 문자 보낸지 1,2분 만에 답변을 어떻게 해주냐고요 조금 기다리면 답장 드리겠다"고요
이런식으로 아무튼 덧글 문제는 해결 되었고 물건도 직거래로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뭐 여기까지 오는 과정중에 조금 트러블은 있었지만 서로 원만히 해결은 되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제 이 분이 출발을 했습니다...차로 오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저한테 통화 가능하냐고 물어보고 해서요 그래서 전화를 받았더니...
"제가 지갑을 안 가지고 왔습니다."
응??
"그런데 차량을 뒤져보니 12만원이 있습니다."
....음??
"그리고 500원 짜리 묶음이 있어서 6만원이 됩니다 이렇게 드려도 될까요?"
...ㅡ.ㅡ 제가 왜 500원짜리 동전 120개나 들고 다녀야 되는질 모르겠네요...그래서
그냥 계좌로 이체해주셔도 됩니다 라고 했더니 이체 해줄 사람도 없고, 지갑도 없다고 하네요 그냥 이렇게 받으라고...
그러면 편의점에서 돈을 바꿔 오시던지 그렇게 해달라고 했더니
"이걸 바꿔 줄까요??"
라고 저한테 물어보네요???????
아저씨??? 그럼 저는 그 돈 어쩌라구요? 500원짜리 120개를 들고 어떻게 하라구요??
제가 바꾸는건 괜찮고 본인이 바꾸면 뭐 안됩니까???
이걸 바꿔줄까요? 라고 하면 어쩌란 건지 모르겠네요 은행가서 바꾸란거야 뭐야...
그러더니 "아니 제가 이렇게 양해를 구했는데 싫다고 하시니 제가 가야 할 이유가 없네요 우편으로 사겠습니다"
양해를 요구했으면 그걸 받아줘야 함? 왜 날 이상할 사람으로 모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그렇게 해서 갑자기 계좌번호가 오고 가는 저런 상황이 되었네요.
500원 짜리 120개 주겠다고 하는 사람이 문제인건지
죽어도 500원짜리 120개는 못 받겠다는 놈이 문제인건지ㅋㅋㅋ
요즘은 돈 안가져오고 물건확인하고 계좌로 바로 쏴주던데;
만원도 아니고 6만원 동전은 거절하는게 정상인거 같아요.
저거 바꿀려면 또 은행가서 처리해야하는데 은행에서도 귀찮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