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25년의 세월을 건너서 한글로 돌아온것은 정말 고마운 일입니다!
제 힘으로 온전하게 다 깬 첫번째 RPG 입니다.
4계절 맵에서 한 1주일 해맨것도 이제는 추억이죠ㅎㅎ
게임이 거의 없어서 진짜 맨날 이것만 했고 소퐁갈때 받은 용돈으로 제우미디어 였나 거기서 나온 성검전설2 완전 공략집도 사서
미친듯이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당시엔 개인 TV가 없어서 TV못 쓸때는 맨날 공략집만 읽었는데
제본상태가 좀 안 좋았는지 허구헌날 읽다 보니 나중엔 걸레가 되었습니다..ㅜ.ㅜ
그래서 낚시용 미니 TV 로 자기 방에서 게임하던 친구를 정말 부러워했던 기억도 나네요ㅎㅎ
정말 추억이 많은 게임이네요ㅎㅎ
입싱크도 안 움직이는 모바일 게임급의 미친 퀄리티에 추억은 와장창!!
솔직히 그래픽 구린건 알고는 있었지만...입 싱크도 안 맞을줄은 몰랐네요 아예 움직이질 않아요
진짜 쇼크네요...입도 안 움직이고 어설픈 모션만 휘적휘적 그 와중에 음악은 또 좋음ㅋㅋㅋ
아무튼 시작하고 아직 1번째 보스만 잡아서 잘 모르겠는데 게임성 자체는 완전 93버전이랑 동일한것 같습니다.
첫번째 보스 체력이 150 이였던것 같은데 이것도 동일한것 같구요...
2번째 보스가 360쯤이였고 초반의 미친 강적 타이거 키메라가 510 정도 였던것 같은데...뭐 이딴걸 다 기억하고 있는건지ㅋㅋ
아무튼 간에 그 당시엔 애송이 였기 때문에 타이거 키메라가 미친듯이 어려웠는데ㅎㅎ
나름 게이머로서 많은 경험을 쌓아온 지금의 제가 어떻게 싸울지 궁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