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창 모카페에서 1주일 전에 어떤분이 어떠한 프라모델을 구하고 있는데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완전히 씨가 말라서 구하기가 힘들다라는 게시글을 남겼더라구요
저는 별생각없이 예전에 그 프라를 구매한 기억이 있고, 만든적도 없고, 처분한 적도 없으니 아마 방 어딘가에
탑으로 쌓여있을것 같다고 덧글을 남겼습니다
음 그런데 이분이 연락처 까지 남기시면서 접촉을 해오시더라구요...
제가 쪽지를 늦게 확인 해서 저한테 쪽지 보내신거 확인 하자마자 바로 연락을 드렸죠.
지금 당장 찾아보기는 힘들고 주말에 한번 찾아보겠다구요.
방정리가 막장이 되어있던 상황이다 보니요^^;;;
음 뭐 아무튼 주말이 되었고, 저는 약속 한 것도 있어서 기존에 쌓여있던 프라탑들 다 빼가면서
프라가 어디있는지 확인을 하고 있었고 드디어 찾아냈습니다.
원하 시는 제품을 찾긴 했지만 너무 밑에 깔려있고, 위는 천장까지 뚫을 기세로 프라가 쌓여있다보니
꺼내려면 양 옆에 다 치우고 뒷쪽에 공간을 만들어야 했죠...
아무튼 찾았다고 그 분께 연락을 드려보니깐
라고 하십니다...저도 이쪽을 취미로 삼고 있는 사람이고 정말 구하고 싶은 제품
품절되서 못 구하는 기분이 어떨지 다 알죠...
대략 5시 정도 부터 대대적인 발굴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중간에 잠깐 저녁 먹고 저도 이것 저것 정리하고 나니깐 대략...
9시가 넘었더라구요...RG마츠나가 자쿠를 만들었으면 다 만들었겠네요...
아무튼간에 저렇게 10배에 넘기겠다고 문자를 보냈는데...
그런데!!
여기서 부터가 문제 입니다 쌩깝니다...;;;;;
제가 진짜 부들부들 거리면서 에이...아니겠지 지금 문자를 못 보는거겠지...라고 저를 타이르면서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다가...그냥 포기한 셈 치고 먼저 물어보았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니 뭐 까놓고 말해서 제가 좀 바보짓 한게 맞긴 하죠...
먼저 가격 부터 제시하고 발굴을 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이렇게 나올줄은 정말 몰랐네요...^^;;
심지어 사람이 예의란게 있으면...바로 답장을 했어야죠
"아 존나 비싸네요 안사요~" 아니면 깎아달라고 딜이라도 해보던지 ㅆㅂ..
그냥 쌩까고 있다가 나중에 물어보니깐 그제서야 못 사겠다고 하는 심보는 뭔지...
뭐 미친듯이 방 치워가면서 개고생해서 꺼낸 녀석인데
"어휴 제가 주말 오후 다 날려가면서 찾으거긴 한데 그냥 드릴께요~^^"
이러면서 줬어야 하나 싶네요...
대가리에 들어가 보질 못했으나 진짜 그런걸 원했을 수도 있죠ㅋㅋ
"저렇게 방치해놓은 물건인데 그냥 주지 않을까?"
"존나 찾아주는거 보니깐 호구 같은데"
"프라탑이 저렇게 쌓였는데 한개 정도 그냥 줄수 있잖아"
뭐 이런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죠ㅎ 걍 그지 새끼라 그러려니 해야겠습니다.
갖고는 싶은데 온,오프라인에 씨는 말라서 구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나는 3만원 이라는 정가에 구하는건 싫다
심뽀가 이런 사람에게 뭘 바라겠나요ㅋㅋ
8배나 9배에 판다고 했으면 배송비도 저보고 내달라고 했을 사람이네요ㅋㅋㅋ
그리고 꼴도 보기 싫은 저 프라는 불태워버리던지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