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만드실때 제일 귀찮아 하는 요리가 된 카레 입니다.
그래서 재료를 준비해가도 잘 안만들어주십니다
벗뜨 안만들어주시면 직접 만들어 먹으면 될뿐이죠ㅎ
그래서 마트에서 대충 재료를 사왔습니다.
비프카레로 만드려고 했는데 가격이 돼지고기에 비해서 3.5배정도 비싸서...걍 노말 카레 만들기로 했습니다.
감자값...이거 뭐야 왜 이래...무서워...
카레는 사실 재료 볶아서 끓이기만 하면 되는 요리긴 합니다.
라면 만큼 쉬운 요리중 하나죠
걍 대충 다 때려 박고 볶으면 다 만든거나 다름 없죠
카레가 귀찮은건 그냥 재료 준비하는게 귀찮은것 뿐이죠ㅎ
대충 볶아서 물 넣고, 물 끓으면 카레루 넣고 약불로 스멀스멀 저어주면 끝이죠
이렇게요!
전 걸죽한 스탈을 좋아합니다.
앗 그러고 보니 이번에 좀 아쉬었던 부분이 버터가 없었단 거네요...
재료 볶을때 보통 버터로 볶아줘서 적당한 느끼함이 재료에 배기게 하는 걸 좋아했는데
버터가 없어서...걍 기름으로 볶았더니 적응이 안되네요...시무룩..ㅜ.ㅜ
일단 담에 장 볼때 꼭 버터 사다놔야 겠습니다.
아무튼 간에 밥 올리고 카레 부어서 끝!!
대략 25분 정도 걸립니다.
제가 만들던 초기 카레는 볶음밥 수준으로 건더기를 작게 썰었는데
이젠 걍 큼직큼직하게 되었네요
3일숙성 카레 이것도 나쁘진 않지만 전 그래도 국내 카레중에는 카레여왕 시리즈가 제일 괜찮은것 같네요.
조리 과정이 복잡하지않다는 면에서는 맞는 말일 수 있지만
재료 다듬고 썰고 볶고 하는 일이 얼마나 번거롭고 힘든데요.
시간도 많이 걸리고요.
특히 그 재료들 다 볶으려면 팔 엄청 아파요.
평소에 팔운동 많이 하는 사람이면 괜찮을지 몰라도...;;
어쨌든 사진은 엄청 맛있어보이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