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하게 '무슨무슨'단길 이라고 붙이는게 유행인지는 모르겠지만
동네 근처에 송리단길 이라고 생겼더라구요
솔직히 말해서...아직은 부족한 것 같습니다...그냥 골목에 몇몇 웨이팅 있는 식당들이 있는 정도죠.
아무튼! 이번에는 대만식 우육면 집을 방문해봤습니다!
평소에는 웨이팅이 가득하지만 오늘은 평일이기도 하고 오픈 시간에 거의 맞쳐서 갔더니 한적합니다
여유롭게 바로 입장에 성공했네요.
입구 바로 옆에 있는 무인기기로 눈치 보지 않고 주문을 한 뒤에 자리에 앉았습니다.
기본 반찬으로 양배추...아 이걸 뭐라고 하더라...양배추피클? 아무튼 이거 중독성 있게 꽤 맛있습니다.
기본 반찬이 맛나니 아무래도 메인 요리도 기대가 되더군요^^
이것도 기본 셋팅인데 마늘튀김과 마라? 아무튼 그런거...있잖아요 그..다데기!! 다데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늘튀김은 잘 안나와서 좀 과감하게 털어야되더군요.
그리고 기다리던 메인 메뉴가 나왔습니다.
식당의 대표 메뉴라고 할수있는 대만식 우육미엔 입니다.
그런데 대만식이고 뭐고 우육면이라고는 컵라면 우육면 밖에 못 먹어봐서 비교대상도 없네요...ㅜㅜ
맛은 솔직하게 말하자면 심플합니다. 짭조름해 보이는 국물은 상당히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였습니다.
조미료맛이 별로 안 느껴지는 깔끔함이였습니다.
제가 갔을때 손님이 저빼고 다 여자분들만 있었는데요...솔직히 여자들이 좋아할법한 느낌의 맛입니다.
굳이 이걸 다시 먹겠다고 줄을 서거나 아침 일찍 나올 일은 앞으로는 없을 것 같네요
상당히 큼직한 고기덩어리가 들어있는데 푹고아서 그런지 입에서 아주 살살 녹더군요.
위에도 말했듯이 기본면은 너무 깔끔한 맛이라 저는 마라다데기를 추가해서 먹었는데
오호 이렇게 먹으니 또 상당히 느낌이 달라지고 어느정도 향이 추가가 되니깐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본인이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지셨다고 생각한다면 기본 우육면 말고 마라 우육면 시키는 게 괜찮을것 같습니다.
꿔바로우 입니다...이건....이건 너무 맛납니다....ㅜㅜ
바삭바삭한 튀김의 식감과 적절한 콩고물 그리고 땅콩의 향이 느껴지는 소스
이건 맛납니다!!
만약 이 메뉴를 일반적인 중국집이나 양꼬치집 스타일 대로 대,중,소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혼자서 대자는 그냥 먹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우육면땜에는 줄을 설 생각이 없지만 이 꿔바로우 때문에는 줄 서고 싶네요
사실상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입니다.
이건 추천 드립니다. 한 10분정도 식사한 것 같은데 그동안에 계속 바삭함을 유지해주더군요.
개인적으론 찹쌀 들어가서 나중에 쫀득해지는 걸 별로 안 좋아하다보니깐
저리 바삭한게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평가를 내리자면
"웨이팅 이 없다면 한번 쯤 먹어봐도 좋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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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엔아이 바로 앞에는 라라브레드 라는 빵집이 있는데
여기 마늘바게트 인생 마늘바게트급 맛 입니다.
미엔아이 갈 일이 있으시다면 라라브렌드도 꼭 한번 들려보시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