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11년 3학년1학기. 그 당시 넷북을 쓰고 있었는데 실수로 살사 한 방울을 키보드에 떨굼. 가련한 수선화같은 내구력은 가진 키보드는 맛이가고. 키만 누르면 국적불문의 문자를 뱉어내는 기적을 행하심. 고치자니 새로 사는 가격이 나올 정도라서, 근처 베스트 바이에서 제일 싼 데스크탑용 키보드를 삼. 넷북을 쓰는데, 넷북 크기 2배의 키보드를 연결해서 쓰는 것은 유머. 키보드가 가방에 안들어가서, 학교 갈 때 키보드를 옆구리에 끼고 다닌 것은 안 유머. 키보드를 들고 다니는 사내라니. 이건 말로만 듣던 키보드 워리어의 모습이 아닌가. 하지만 그 당시 아무생각없이 그렇게 한 한기를 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