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시간 전에 나도 모르게 차인 이야기.
핸드폰 바테리가 다 나가서 이곳 저곳 커피숍을 돌아 다니며 전력 구걸을 했으나 실패함. 어쩔 수 없이 근처 가게에 혼자 밥을 먹으러 감. 알바 여성분에게 핸드폰 충전 좀 해달라고 핸드폰을 맡기고, 음식을 폭풍 흡입하고 있었음. 다 먹고 계산을 하면서 아까 알바 여성분께
"저기 핸드폰 좀 주시겠어요?" 라고 말함
그러자 그 알바 분이 심히 당황하더니
몇 초 후 나라 잃은 김구표정을 지으시면서
"죄송해요...남자친구가 있어요...." 라고 대답하심.
"?????????????????????????????........! "
결국 사태파악이 되신 알바분이 핸드폰을 주시고
나는 우사인볼트의 스타트를 보여주며 도망나옴.
더 무서운 반전은
핸드폰 충전이 안되어있음...아 이 잔인한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