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완결을 다 보고 왔습니다.
재미있게 봤으나, 하일권씨의 다른 작품들에 비하면 다소 아쉽네요.
학교생활+밀리터리물+세기말 이라는 흥미로운 요소를 잘 결합했고,
전쟁의 후유증과 학업의 압박이라는 사회적 메세지도 잘 섞었습니다.
다만 후반결말부가 다소 너무 성급하게 진행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뭔가 반 쯤 정말 흥미롭게 진행하다가 갑자기 끝나버리는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장르 특성과 하일권씨의 작품이라는 특성상, 마냥 해피한 엔딩은 나올것같지는 않았지만,
다소 서둘러 끝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보통 하일권씨 작품이 20편 내외였는데, 50편이라면 다소 긴편에 속하지만
후반부에서 페이싱 조절이 다소 아쉬운 작품인 것 같습니다.
토할뻔했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