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요즘 새로 취업을 한다고 영어공부에 정신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입은 없고 해서 점점 저금은 줄어만 가고...
그리고 전 졸업하고 취업 준비중이니 원룸 살이를 하고 있습니다만
집에서나 누나는 서울와서 누나하고 투룸 잡으면 돈이 덜나가지 않겠느냐는 말을 하고
누나도 슬슬 잔고도 바닥이 보이니 그러길 바랍니다만은
게다가 집에서 새로 다른 아파트로 이사를 한 터라 사정이 그렇게 녹녹하진 않습니다.
아마 지금 아파트 팔리기 전까지는요.
근데 전 성격상 누군가와 동거한다는 건 정말 성에 차지가 않습니다 =_=
투룸이든 뭐든 간에 어찌됐든 누나하고 살면서 마찰은 생길 수 밖에 없잖아요?
게다가 오래전까지는 누나하고 그다지 사이도 좋지 않았을 뿐더러(지금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도 -도 아닌 0의 상태라고 해야할까요? 그냥 나이도 먹고 했으니 좋게 좋게 넘어가려는 식이지요)
전 이젠 일상에서 누나하곤 조그마한 트러블도 생기길 원치 않기 때문에
같이 살아야 한다는 걸 생각하면 벌써부터 한숨만 납니다.
몇년 전과 지금의 누나와 저의 관계가 어찌 진행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일단 제가 서울에 취업하는 거로 방향을 잡고 있다 보니 서울에 거처를 잡을 수 밖에 없고
제 원래 목표는 관악구 쪽으로 싼 곳으로 원룸 하나 잡아서 새 삶(..;)을 시작하는 거였거든요.
그냥 원래 계획대로 나아갈까 하고 보니 집안 사정도 넘기기 힘들고...
아니면 투룸을 가서 1년 정도 저금을 한 뒤에 후일을 도모할까 하니 잡아놓은 투룸이 아깝고.
복잡합니다.
그리고 이딴 고민을 피하기 위해서도 빨리 직장을 잡아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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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서울에 원룸 싼 곳 좀 추천해 주실래요? ' -';
일단 관악구 쪽으로 가려고는 생각하고 있는데 그 외에 다른데 있으면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