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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놔 같이 살기 싫은데... (8) 2011/08/12 PM 07:14
누나가 요즘 새로 취업을 한다고 영어공부에 정신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입은 없고 해서 점점 저금은 줄어만 가고...

그리고 전 졸업하고 취업 준비중이니 원룸 살이를 하고 있습니다만


집에서나 누나는 서울와서 누나하고 투룸 잡으면 돈이 덜나가지 않겠느냐는 말을 하고
누나도 슬슬 잔고도 바닥이 보이니 그러길 바랍니다만은
게다가 집에서 새로 다른 아파트로 이사를 한 터라 사정이 그렇게 녹녹하진 않습니다.
아마 지금 아파트 팔리기 전까지는요.


근데 전 성격상 누군가와 동거한다는 건 정말 성에 차지가 않습니다 =_=

투룸이든 뭐든 간에 어찌됐든 누나하고 살면서 마찰은 생길 수 밖에 없잖아요?

게다가 오래전까지는 누나하고 그다지 사이도 좋지 않았을 뿐더러(지금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도 -도 아닌 0의 상태라고 해야할까요? 그냥 나이도 먹고 했으니 좋게 좋게 넘어가려는 식이지요)

전 이젠 일상에서 누나하곤 조그마한 트러블도 생기길 원치 않기 때문에
같이 살아야 한다는 걸 생각하면 벌써부터 한숨만 납니다.

몇년 전과 지금의 누나와 저의 관계가 어찌 진행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일단 제가 서울에 취업하는 거로 방향을 잡고 있다 보니 서울에 거처를 잡을 수 밖에 없고

제 원래 목표는 관악구 쪽으로 싼 곳으로 원룸 하나 잡아서 새 삶(..;)을 시작하는 거였거든요.


그냥 원래 계획대로 나아갈까 하고 보니 집안 사정도 넘기기 힘들고...
아니면 투룸을 가서 1년 정도 저금을 한 뒤에 후일을 도모할까 하니 잡아놓은 투룸이 아깝고.

복잡합니다.


그리고 이딴 고민을 피하기 위해서도 빨리 직장을 잡아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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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서울에 원룸 싼 곳 좀 추천해 주실래요? ' -';
일단 관악구 쪽으로 가려고는 생각하고 있는데 그 외에 다른데 있으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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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키    친구신청

신림동쪽 괜찬아요. 밥값도 싸고.

ㄴㄴㅇ    친구신청

관악구 비쌀텐데,,

시부키    친구신청

사당역 윗쪽 빌라촌있는데 그쪽도 알아보세요.

목포살아요    친구신청

...부천같은곳은 반지하 10만원짜리 방도있어요..
참 정말 .10만원짜리 방이지만요.. 소사같은곳들...
..열심히 죽어라 벌어서 독립해야겠죠. 남자니까?..

세가좋어    친구신청

신림역 근처에서 친구랑 5년 정도 살았는데 괜찮은 원룸전세값이 1년에 2천씩 오르더니 결국 1억찍는거 봤네요 시끄러운 동네긴 하지만 나름 재밌게 살만했지요

ChocoK    친구신청

저 관악구 낙성대동 사는데 이주변에 원룸도많고 살기도 좋아요

근데 가격은 발품좀 파시면 좋은가격에 구하실수도 있을듯..

목포살아요    친구신청

아니면. 정말 보기싫으면 잠깐 생각정리정도 차원에서
고시원같은데서 살아보면. 누나가 싫던 좋던.. 가릴게 없어질수도있습니다. 지금상황을 나쁘다라고 생각하지마시고
지금 상황이 그래도 남들보단 좋다라고 생각해보시는편이.

月海    친구신청

룸메중에 제일 힘든게 누나일텐데... 누님 성격이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누님들 이라면 아마 결혼해서 남자가 해야할일은 미리 하신다는 느낌이 드실 것 같습니다. 모든 집안일과 금전적인 손실까지 다 맡아야 하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뭐 가족이면 또 혼자 원룸잡겠다고 고집피울수도 없을테니 잘 해결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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