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데 한달 130 -_-
세금때면 110대나 120이겠죠. ㅅㅂ
모 증권회사 내에 컴퓨터 유지보수해주고 주변기기좀 만져주는 회사입니다.
근데 일은 진짜 그닥 할 거 없어보이고(제가 보기엔.. 딱히 어려운 것도 없고) 정시 칼퇴근이네요.
면접와서도 면접 보시는 분이 여쭈시더라구요.
"4년제 나오셨는데 이 월급으로 일하실 수 있으시겠어요?"
근무여건 다 좋고 위치도 좋은데 월급이!!!! 쥐꼬리입니다.
일단 출근한다고는 했는데, 다른 이력서 내놓은 곳에 면접 연락와서 면접보고
합격하면 그쪽으로 갈 생각입니다. 나머지는 일본계 무역회사를 중심으로 냈거든요.
월급이 적으니 주변에서도 조금 말리는 눈치인데, 그런데 집안 사정이 살짝 염려가 되네요.
새 아파트로 이사한지라 아파트 팔리기 전까지는 조금 빡빡하고, 게다가 누나가 취업준비한다고 공부하니 방세도 나가고, 제 방세도 생각하면...
아주 집안이 위태하고 뭐 그런 상황은 아닙니다만, 나이 먹고 계속 부모님한테 손 벌리는게 스스로 여간 언짢은게 아니네요.
그리고 학자금 그나마 빨리 갚으시려고
어머니가 요즘 또 일 찾아서 하시는 거 보니까 마음이 많이 쓰립니다.
출근날 까지 다른 회사에서 별 연락없으면 일단 누나 새로 취업될때까지는 일 해볼까 하는데요.
게다가 올해 졸업하다보니 암 것도 안하고 내년되버리면 그땐 취업문이 더 좁아질 듯한 느낌도 들고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