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앞 길이 어찌될지 정말 모르는 거네요.
뒤늦게 이력서를 내고 연락했으나 이미 직원채용을 했다는 대답에 어쩔 수 없나 하고 다른 곳을 찾아보다 며칠이 지났고, 갑자기 그곳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추가 채용건때문에 연락을 했으며 면접제안을 했고,
화요일에 면접을 본 다음 오늘 합격연락이 왔습니다.
급여는 평범하지만, 그 회사 신입 평균보다 높게 제안했는데--간곡히!--, 다행이도 받아들여졌네요.
일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닌 것 같고, 일단 분위기는 얼핏 봤을때 크게 나쁘진 않아보였고요.
남은 건 출근 전 다음주 일주일 동안 이력서 냈던 곳들 정리하고
별 연락없으면 출근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작년 8월부터 지금에 이르기 까지 긴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간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많은 사람들도 만났고 많은 경험도 해왔네요.
정말 숱한 경험들을 해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래 다니던 회사에서 나오고 나서 정말 여러 회사를 전전했습니다.
나름 엄선한다고 입사와 퇴사를 열번도 넘게 반복하면서 긴 기간이 지났고
좋은 일 나쁜 일 겪으면서 제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걸 원하는지 조금은 더 명확히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여기서 또 어떤 경험을 하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1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고 조금은 달라졌을 제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헤쳐나갈지도 기대되네요.
루리웹 취업준비생분들 조금만 더 힘내세요!
저도 클리어했으니 이제 여러분들 차례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