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9월에 결혼 직전에 있던 여자친구랑 파혼되서 아직 연애할 생각 아무것도 없고, 그냥 아는 여자애들도 별로 없고...
(여자친구랑 깨진것도 돈얘기 나와서 깨진지라 앞으로 한동안 연애할 생각은 별로 안드네요..)
여하튼 1km 같은 앱으로 그냥 이런저런 사람 보이다가 같은 구에 자전거 타는 사람이 있길래 말 걸어봤죠.. 전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살 예정이었고, 그 애는 미니벨로를 타는 애였고.. 결국 제가 하이브리드 자전거
후지 앱솔루트 S 12년형을 샀습니다. 그 떄 그냥 잠깐 같이 라이딩 했기도 했고...
근데 사자마자 4일만에 3.5톤 트럭에 뒤에서 받혀서 사고가 난 덕에 10일 동안 입원 신세를 졌습니다.
(그래놓고 결국 아무데도 안다쳤다는게 신긔)
그때 입원해 있을때...
알게된지 겨우 한 일주일 넘었었나? 싶었는데
그 여자애가 자기 공부랑 일 끝나고 직접 자전거 타고 병문안까지 와준게 너무 고맙더라구요.. 안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아픈데 와주고 해서 나중에 밥한번 사면서 나중에 나 자전거 다시 사게되면 같이 라이딩이나 하자 할 생각이었는데 그게 시간도 잘 안나고, 걔도 알바 일이 있어서 이리저리 안맞더라구요.. 제가 공익요원을 하고 있다보니 아무래도 그날 일이 좀 힘들다 싶으면 먼지뒤집어쓰고 추워도 땀에 쩔어있는지라 퇴근길에 바로 만나러 가긴 또 그렇고..
그래서 11월 한달이 그냥 다 지나갔는데 오늘 보니까 자전거를 개조했길래 "어? 뭐 더 달았네?" 하고 카톡보내고 자전거 얘기 하다가
갑자기 자전거 얘기하고 있다가 그냥 뜬금없이
"이거듣고 힘내 !!!http://pds9.egloos.com/pds/200806/26/51/gae_128.mp3"
이런식으로 카톡이 왔더라구요..
(제가 맛폰 스샷 찍는법 몰라서 지금 올리긴 힘들겠는데...
전 뭐지 하고 들어보려는데 제 맛폰이 걍베가라 안되서 학교 컴으로 틀어보니까
소가 새끼를 낳으면...
이거 나중에 가면 개새끼야~ 개새끼야~ 이지랄 되는 노래 아임까?;;
도대체 무슨 의도일까요?;;;
내가 존나 맘에 안들어서 이걸 보냈다면 아 이해는 가는데
뭔 이런 방법으로-_-;;;
저 노래 자체가 웃긴 노래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