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은 L'incendie au village voisin" (Fire in the Neighboring Village)
줄여서 한국말로 이웃마을의 화재입니다.
흔히 강 건너 불구경이라고 하죠 ㅋ
아무튼 곡 설명은 일체 안 보고 제 느낌만 적겠습니다.
이 곡이 긴 이유가 상당시간을 잔잔하고 아름다운 멜로디에 할애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 잔잔한 부분은 얼핏보면 악보가 복잡해보일 수도 있지만 이음줄 등을 파악하면 쉽습니다 .템포도 상당히 느리구요.
아마 잔잔한 것이 평화로운 우리마을 옆마을의 일상일 수도 있겠다 싶네요.
그러나 2분 50초부터 All° moderato 부터 분위기가 슬슬 안좋아지면서 빨라지더니
바로 다음 장 L'istesso tempo 전과 같은 템포로 부분부터 하강과 상승 동기들이 심란하게 합니다.
불났나 보군요. 으아 다급합니다.
멜로디도 다급해보입니다.
유후~ 여기부터 난이도 대폭 상승이군요 그나저나 이 부분 왼손이 ㅡㅡ; 손 길이 안되면 어쩌라는 건지... 아르페지오로 해결하려해도 빡신데요...
그나저나 그 다음 8분 12박자 부분부터는 뭔가 분위기가 다급한 것 같으면서도 멜랑꼴리한 전개네요 ㅎ
아무튼 그러다 5분 20초 정도에서 반전이 좀 되는 느낌입니다. 라지만 이거 참 스타카티시모가 떼거리가 등장하는군요. (음표에 역삼각형 검은게 스타카티시모인데 스타카토보다 더 짧게 꽉꽉 치는 거라보면 됩니다.)
뭔가 당당한 느낌인데,,, 불 끄는 사람들이나 영주나 이런 사람들이 왔나. 암튼 불난 마을로 도와주러 가는 걸 수도 있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