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교 6학년때 처음 루리웹에 접속했으니 벌써 낼모레면 루리웹 접속 15년째네요.
당시에는 친척형의 아이디를 이용했으나 그 형이 게임에 손을 떼면서 새로 아이디를 만든게 지금의 이것입니다.
여튼 서브컬쳐 동아리에 몸을 담으면서 루리웹 경력이 오래된 것도 동아리 내에서 나름 유명해진 몸입니다만..
처음 들어왔을때 선배들 사이에서는 별 얘기 없었는데
매년 후배가 들어올 때 마다 후배들의 질문에 빡칩니다.
유게 하시냐고... 레벨 몇이냐고...
그러다 평소에 참피 드립 치는 후배가 자기 루리웹 계정을 보여줬는데
접속일은 천일도 안되는데 레벨은 90대ㅋㅋㅋ ㅁㅊㅋㅋㅋㅋㅋ
저런 비정상적인 레벨이 유게이용자 라는 빼도박도 못하는 증거라고 들었네요.
하여튼 매년 신입부원이 들어올 때마다 제가 루리웹 한다고 하면 9할 정도가 유게하시냐고 물어보니
유게에 대한 인식이 ''루리웹의 본토는 유게다." 아니면 "유게 존나 막장인데 형도 하시는거 아니신지?" 인건지
물어보는 의도가 알 수 없네요.
확실한건 루리웹=유게? 아니다! 요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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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몇년전에 벌레사이트 유저가 신입부원으로 들어왔는데
사회부적응자인지 온갖 민폐 다 끼치다가 결국에는 제발로 나감ㅋㅋ
알고보니 다른 동아리에서도 민폐부리다가 퇴출당해서 우리 동아리로 들어왔다고 하네요.
그러나 지금은 동아리내가 왕자님이 필요없는 여성사이트를 지지하는 분과 아닌 분으로 나뉘어서
동아리가 해체될지도 모르겠다고 걱정하는 후배들입니다...
무슨 젠트라디와 멜트란디의 전쟁 보는 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