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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랑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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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잉여] 초속 5센티미터는 마치 못된 치킨집 사장같다 (10) 2017/01/15 PM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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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치킨을 환상적으로 튀겨내서

 

바삭한 튀김옷, 맵지만 맛깔나는 양념으로 손님들을 치킨의 세계로 빠져들게 해놓고

  

 

 

맛있는 부위 다 먹고 마지막 남은 퍽퍽살을 먹으며 손님들이

 

'어우.. 맛있긴 한데 슬슬 맵고 퍽퍽한데.. 혹시 콜라는 안주시나.' 할때 쯤

 

콜라를 서빙해 가지고 오는데

 

 

 

손님이 콜라를 받으려고 손을 내미는 순간

 

서빙해온 콜라를 뜬금없이 바닥에 부어버리고 

 

손님의 어깨를 달래듯이 툭툭 두드리며

 

"이런것도 인생이랍니다 손님" 하고 속삭이고

 

의문의 교훈과 함께 주방으로 돌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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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치킨    친구신청

진짜.. 너무 현실적으로 그렸죠 ㅠㅠ

킵고잉ㅇㅅㅇ    친구신청

원모어타임 원모어챈스

판타스틱치킨    친구신청

스키노 바쇼오 에라베나이

QUEEN ELSA    친구신청

그래서 저는 초속5cm를 한번 본 뒤에 안 보고 있어요...

청오리    친구신청

저는 도자기라고 생각했는데
잘 빗어놓고 깨부신담에 "이게 이뻐" ㅇㅈㄹ
의미는 비슷하네요

monarch    친구신청

전 초속이 제일 좋았는데 엔딩 자체는...
여러가질 생각하게 해주더군요

판타스틱치킨    친구신청

영화 : 헤헤 내가 현실적이고 예쁜 사랑 얘기 보여줄게
독자 : 우오오오!

영화끝날무렵
독자 : ㅠㅠㅠ 예쁜 사랑이야기라며
영화 : 이게 현실적인 사랑이야기 잖아 ㅋㅋㅋ 멀바란거야 ㅋㅋㅋㅋ

e-motion03    친구신청

'상실' 자체를 테마로 한 작품인데 결말 자체는 너무 당연했죠.

소설판 두개를 보면 아카리와 타카키 모두 삶에 치여서 서로가 서로를 잊고 산거고, 타카키가 일방적으로 아카리를 그리워한 건 아니었음. 또 대학생 된 이후에 연애전선은 사실 타카키가 더 잘나갔지 아카리는 현남편 만나기 전까지는 오히려 별로(좋아하지도 않는 과동기 고백을 거절 못해 반년 사귀다 쉽게 쫑나고, 대학 강사? 같은 사람에게 대놓고 대쉬했는데 학문밖에 관심없는 사람이라 겁나 매몰차게 거절당함. 끝)였다는 서술이 있죠.

문제는 애니의 3편이 아카리가 현남편과 결혼직전(전철씬에서는 결혼후)의 행복한 상태, 타카키는 3년 사귄 애인과 헤어진 직후의 멘탈붕괴된 시점에서 딱 시작해놓고 타카키쪽만 중점으로 다루니 타카키에 감정이입한 사람들은 멘붕을 안하기가 힘들게 만들어 놓긴 했죠.

날수없는피터팬    친구신청

마지막 저 전차장면은 진짜 사람 쫄리게 하는 최고의 연출.
여운이 많이 남아서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톱임팩트 586    친구신청

가장 훌륭한 포도주가 가장 독한 식초로 바뀔 수 있듯이,
깊은 사랑도 한순간 가장 지독한 혐오로 바뀔 수 있다. -존 릴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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