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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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불면증 있으신분들께... (3) 2013/05/08 AM 11:47

불면증이나 잠을 자고나도 개운하지 않으신분들께 야매 방법 하나 알려 드리고 싶어서요 ㅎㅎ

그냥 어쩌다가 저혼자 놀이(?) 처럼 하다가 알게된건데 의외로 효과가 좋아서 알려드립니다.

집사람한테도 가르쳐줬는데 혼자는 못해서 옆에서 제가 도와주면 좋아하더군요...(자주 못해줘서 미안)

좀 사이비(?) 같은 느낌도 있지만 그냥 재미로 보시길.



왜 손가락 심하게 베이거나 다쳤을때 자려고 누우면

다친부위가 욱씬욱씬하면서 두근두근 심장 박동이 느껴지지 않나요?

(이것도 저만 그런가요 -_-;)



평소에는 전혀 느낄수 없었던 맥박이 다친부위 주변으로 막 느껴지면서

그 맥박따라 통증도 욱씬욱씬... 이해가 가시려나...

여하튼 전 그랬습니다.



(카더라 통신으로는 다친부위의 상처를 빨리 낮게하려고 신선한 피를 더 많이 공급하기 위해서라고

뭐 블라블라 하던데 다 필요없고 요점은 맥박을 느꼈다는것 입니다.)


이걸 활용(?)해서 잘때 반듯하게 누워서 (가장 편한 자세로)

모든 정신을 심장부근에 집중합니다. (눈은 당연히 감구요 ^^)

그럼 일상생활할때는 못느꼈던 맥박이 느껴집니다.

두근/두근/두근 거리는 맥박에 맞추어 더더욱 정신을집중하면서

음.. 정신 집중이라면 어려울수도 있으니....

딴거없이 그냥 눈감고 심장모양을 생각해냅니다. (의학 다큐등에서 봤던 이미지정도?)

심장에 혈액이 꽉찼다가 내뿜고 하는 장면을 머리에 그리면서 박동수와 맞춰가면

점점 박동소리가 크게 느껴지고 가슴이 울리는것처럼 느껴집니다.

요걸 몇일 해보시면 마치 100미터 달리기를 전력으로 달렸을때처럼 심장박동이 크게 느껴지는때가 옵니다.

이렇게 구체적인 이미지화에 시간이 좀 걸릴수도 있는데

여튼 이거 이미지화 하는 도중에 대부분 잠들어 버려요 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몇일 하시다 보면 이미지화해서 심장박동을 느끼는데 걸리는 시간이 짧아집니다.

(1분내외?) 여기까지해도 잠이 안오시는분은 이제부터 혈류따라 원하는곳까지 맥박을 전하는 놀이(?)

를 해보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예를들어 등산 다녀온날 저녁 종아리가 뻐근한상태로 누웠을때

1차로 심장 박동을 크게 해서 느끼고

대동맥을따라 종아리까지 퍼진 혈관을 상상하면서 그 압력을 그대로 종아리로 느끼는 연습을 합니다.

이것도 딱히 뭐 정신집중이고 뭐고 그냥 혈관 이미지화를 한후에 두근/두근 할때마다

혈액들이 종아리쪽으로 밀려나가는 이미지를 상상하면 됩니다.

그럼 이게 단순히 '상상' 같지만.... 맥박이 느껴지면서

상상이 아니라 실제 종아리의 맥박을 느낄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몸 곳곳의 맥박을 느끼면서 신비로운(?) 체험을 하고있으면

어느새 스르르 잠이 들어 버려요...

그리고 그렇게 맥박을 강하게 느낀부위는 피로도 빨리 풀리고

두통이 심할때는 두통이 풀리기도 해요 ^^;;

요즘엔 '신장' 이나 '간'등의 장기로 집중해 보는데 힘드네요 ㅋㅋㅋㅋ


요거 하면 바로 아침입니다. 깨면서 "응?" 싶을정도로 순식간에 모든걸 잊고 잠들수 있어요 ㅋㅋㅋ

대신 집중(이미지화) 하는데 방해가 될만한 걱정거리는 덜어두고 누워야겠죠?




저도 이런저런 고민거리 걱정거리때문에 머리가 아플때는

머리맡에 메모지와 펜을 두고 잠들기 전에 메모지에 걱정거리/고민거리 등을 적어봅니다.

그리고 그 옆에 해결책을 단순명료하게 써두면 희안하게 잘때 누우면 그 고민거리가 생각이 안나요 ^^

예를들자면

"현상설계 21일까지 인데 연휴때 못쉬면 어쩌지?"

"태화동 현장촬영 날씨확인"

"00내과 동영상 편집 전달"

뭐 이렇게 적어두고 옆에다 해결책을

"못쉬면 다음주말에 푹쉬자" 라던가 ㅋㅋㅋ "비오면 어쩔수 없지" 이렇게?

"에효 편집하자 해서 주자" 이렇게 -_-;)

말도 안되는 해결책이라도 적어두면 맘이 편해진답니다. ^^


일단 내일 일은 내일 일이고 당장 지금 잠을 푹자야 내일 또 힘낼것 아닙니콰!? ^^)





몸 전체에 정신을 집중하면 온몸이 마치 심장이 된것마냥 두근거리는데

신비한 체험을 하곤 했습니다. 손끝 발끝까지 얇은 종이로 된 인형마냥

느껴지며 모든 감각이 찌르찌르하면서 예민해지고 온몸이 물이 되어서

심장의 파동이 강하게 전해지는 느낌이랄까?....


적고 보니 무슨 정신병 환자의 몽유병 이야기 같네여 -_-;)




여튼 저는 이렇게 불면증을 극복(?) 했습니다. ㅋㅋㅋ

수면시간이 늘 불규칙적이라 자야할 시간인데도 잠이 안올때가 너무 많았거든요

요즘은 그냥 누우면 쿨~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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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른복서    친구신청

나름 효과 있을것 같긴 하네요. 저도 한번 자다 깨면 잠이 잘 안와서 고생 많이 하는데.

흑선    친구신청

명상 같은건가요ㅎㅎ

호걸    친구신청

ㄴ일종의 명상인데 좀 쉬운 명상에 속하죠 하핫;;
일전에 단전 호흡하고 요가하시는 형님한테 말씀드렸더니

명상과 같은 맥락이라고 하시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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