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의 실수가 보기 싫어서 한소리 한다.
자기가 실수한지 알면서도 짜증냄.
고치려고는 하는데 짜증냄.
(잔소리라 느끼고 짜증내는거임)
결국 나도 짜증나고 상대방도 짜증나는 결과가 나타남
그리고 그 실수를 거의 못고침 계속 반복함....(키포인트)
결국 뇌 회로구조는 이렇게 바뀌어 버림
1. 무척 짜증난다.
2. 이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상대방도 무척 짜증나고 나역시 짜증난다.
3. 걍 나만 짜증나고 말자. 말하지 말자. 내가 처리하자, 내가 하자
이렇게 입을 닫아 버리게됨....ㅠㅠ
이렇게 되면 상대방은 내가 짜증으로 입을 닫아버린걸 알면서도
직접 한소리 들을때 보다는 덜 짜증나니깐 걍 참음...
어떤 부분에 대한 나의 짜증인지 묵언의 시위인지 알면서
그걸 스스로 안함 걍 놔둠...ㅠ.ㅠ)
이런 상황이 집사람한테도 간혹 나타나고
그리고 요 몇일 조카들 놀러와서 (초4,초5) 같이 지내보니
조카들과 처남댁과의 관계에도 나타남... (부모와 아이)
그래서 생각이 많아졌음....
우리 아이들도 점점 커가는데 어느순간 이런 대화의 단절이 오고
결국 그냥 무엄하고 무뚝뚝한 아빠가 되고....
우리 아이들은 아이들 나름대로 아빠를 기피하게되고...
이럼 어쩌나.. 싶음..ㅠㅠ)
물론 지금은 좋음... 잘지내고 세상에서 아빠가 젤 좋다고 하고...ㅠㅠ)
착한 울 마누라이지만 사람이 완벽할순 없지...
아주 소소한 것들로 나의 머릿속을 헤집음..ㅠㅠ)
(주방 위생이나 정리정돈이나 쇼핑정도?....)
대화가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그런 주제로 대화를 시작하려고하면 이미 상대방은 마음속의 문을 닫아버리고
얼굴 전체로 이야기함 "그이야기는 하지말지?"
그 좋아하던 손편지도 한계가 있고....
하긴 최근엔 편지 거의 안써주긴 했지만.....
오늘은 좀 일찍 마쳐서 집사람 직장앞에서 기다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