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관록이 느껴지고 진심이 느껴집니다.
괜히 그 학생들 생각이 나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네요....
저는 감정적으로 여린놈입니다. 영화 보다가도 울고 드라마 보다가도 많이 울고...
다행히 집사람도 눈물이 많은 편이라서 저의 눈물은 많이 가려지는 편이죠.
이번 사건은 어린 학생들의 희생이 너무 많아서... 진짜 눈물 납니다.
저도 이제 곧 같은 학부모 입장에서 감정이입이 잘되서 그런것도 있나 봅니다.
특히 6세 여자아이와 오빠이야기.. 그리고 그 사진을 봤을땐 오전내내 일도 못할지경으로 눈물이 나더군요
우리 아이들 생각도 나고 .....
늘 집사람한테 이야기합니다.
"우린 언제나 영원한 이별을 앞둔 작별인사를 하는것 같아."
"오늘 아침 밝게 잘 다녀오라고 하고도 못돌아오는 당신이나 아이들 생각하면 가슴이 무너지는데...
혹여 싸우고 보내기라도 한 아침 인사라면 정말 평생 아픔으로 남을것같다."
"그러니 우리 언제나 지금 이순간을 즐기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아침마다 웃으며 인사하자..."
아이들 어린이집, 유치원 보낼때도 입구에서 꼬옥 안아줍니다. 몇초간 그리고 귀에 늘 이야기 해줍니다.
언제나 엄마 아빠한테는 윤슬이/성윤이 너희들 밖에 없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런 사람이란것 기억해달라고.
그러면 저만치 쪼르르 달려 가다가도 멈칫 뒤돌아서서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어 줄때도있고
못내 아쉬운지 다시 달려와서 품에 폭 안기기도합니다.
이제곧 아이들 데리러 가야할 시간입니다.
조금이라도 희망이 있는 뉴스가 나오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