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슬픈 참사여서 몇일간 진짜 뉴스 볼때마다 울었습니다.
그냥 아이가진 부모마음으로 뉴스 접할때마다 그냥 눈물이 났습니다.
어릴때 삼풍 백화점이나 대구 지하철과는 또다른 사건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그냥 그렇게 슬픈 사건으로 끝날줄 알았던 세월호 참사는...
이제 그 한계를 넘어서는듯 합니다.
어릴때 축구 보면서 감독이 왜 있는지 모르겠다고 늘 생각했었는데
히딩크 감독으로 인하여 그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이번 사건으로 한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사람의 능력여하에 따라 이렇게 사건내용이 달라질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전에도 그자리에 있어도 되는 사람인지 의심되었지만,)
그와 동시에 내가 할수있는건 아무것도 없다는 자괴감이 커져갑니다.
이번 사건은 그냥 운이 없어서 배 하나가 쓰러진게 아닌것 같습니다.
작은 틈들이 모이고 모여서 커진 균열이 마침내 터져나온 사건.
대통령부터 선장 선적문제 항구시스템 vts 해경 할것없이 어설픈 모든것의 조합으로 터져나온사건
(글을 잘 못적어서 의미전달이 잘될지 걱정이네요 ...)
이게 우리 가까이 있는 몇몇 원자력 발전소에도 조금씩 틈이보이는것 같아 진심 무서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