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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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세월호 참사는 이제 한계를 넘어선듯 합니다. (16) 2014/04/28 PM 07:49
너무나 슬픈 참사여서 몇일간 진짜 뉴스 볼때마다 울었습니다.

그냥 아이가진 부모마음으로 뉴스 접할때마다 그냥 눈물이 났습니다.

어릴때 삼풍 백화점이나 대구 지하철과는 또다른 사건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그냥 그렇게 슬픈 사건으로 끝날줄 알았던 세월호 참사는...



이제 그 한계를 넘어서는듯 합니다.



어릴때 축구 보면서 감독이 왜 있는지 모르겠다고 늘 생각했었는데

히딩크 감독으로 인하여 그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이번 사건으로 한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사람의 능력여하에 따라 이렇게 사건내용이 달라질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전에도 그자리에 있어도 되는 사람인지 의심되었지만,)


그와 동시에 내가 할수있는건 아무것도 없다는 자괴감이 커져갑니다.


이번 사건은 그냥 운이 없어서 배 하나가 쓰러진게 아닌것 같습니다.

작은 틈들이 모이고 모여서 커진 균열이 마침내 터져나온 사건.

대통령부터 선장 선적문제 항구시스템 vts 해경 할것없이 어설픈 모든것의 조합으로 터져나온사건

(글을 잘 못적어서 의미전달이 잘될지 걱정이네요 ...)



이게 우리 가까이 있는 몇몇 원자력 발전소에도 조금씩 틈이보이는것 같아 진심 무서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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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지    친구신청

닭때문에 에효...

호걸    친구신청

뭐하는지도 모르고 멍청한 표정으로 지붕에 올라가 울고만 있습니다.
진짜 꼭 닭같습니다. 시간되면 올라가서 그냥 꼭끼워...

큐잉~!!!    친구신청

한국사회가 얼마나 안전에 둔감한지
문제가 생기지 않게 준비하기 보다는
항상 일이터지고 나서 허겁지겁 대응책을 마련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까지 몇번의 큰 사고를 겪고도 전혀 변한게 없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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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변함없이 계속 이렇게 진행될거라 생각하니 무섭네요...

에키드나    친구신청

안전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남에게 일어나는 일이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거라는 둔탱이들이 되버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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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중에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

2097    친구신청

원전도 문제죠 그놈의 마피아들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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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땅에 진짜 하나 터지면....ㅠㅠ

하라레    친구신청

원전 마피아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mb와 근혜님이 꼽아놓으신 낙하산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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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에 안전기준치 이하의 부품들과 유통기한(?) 지났는데 계속 먹자고 떠미네요
물론 폐기했을때 사회적 비용이라던지 많은 손실이 있겠지만
사람 목숨과 비할수가 있겠습니까... 하아 진짜.. .진심...ㅠㅠ 걱정스럽습니다.

본격눈호강Mypi    친구신청

저도 아이가 없을때는 큰 사고가 나도 그냥 가슴 아프다 하고 넘겼는데

아이가 있는 부모입장이 되니 1주일 내도록 가슴이 무겁고 어제는 하루종일 눈물이 그렁그렁했네요

우울증 안걸리게 잘 추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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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제 곁엔 아직 밝은 아이들이 있어서 괜찮습니다....

백메타    친구신청

청와대에 누가 올린 글 처럼 아랫사람들은 상사의 평소 가치관에 영향을 받죠..
그런게 극대화 되서 생긴 일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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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글 쓰신분 신변이 걱정되는건 저 뿐일까요...ㅠㅠ)

막창에소주 캬하    친구신청

맨날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게 정부의 특성이죠
뭔가 하나 일이 벌어져야 법을 제정하고 또 법을 제정하는 시간조차 극히 짧죠 ..
그 짧은시간 안에 제정된 법이 과연 허술하지 않을까요..? 그 생각이 드네요..
세월호 사건이 터지고나서 얼마나 시간이 흘렀다고 벌써 수학여행 관련된 법제정이 되었다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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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쪽은 소잃고나면 고칠 외양간도 없다는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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