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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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젊음 한창 때 (6) 2014/08/13 PM 11:47
내가 만일 다시 젊음으로 되돌아간다면,

겨우 시키는 일을 하며 늙지는 않을 것이니

아침에 일어나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 되어

천둥처럼 내 자신에게 놀라워하리라

신(神)은 깊은 곳에 나를 숨겨 두었으니

헤매며 나를 찾을 수 밖에

그러나 신도 들킬 때가 있어

신이 감추어 둔 나를 찾는 날 나는 승리하리

이 세상에서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이것이 가장 훌륭한 질문이니

하늘에 묻고 세상에게 묻고 가슴에 물어 길을 찾으면

억지로 일하지 않을 자유를 평생 얻게 되나니

길이 보이거든 사자의 입속으로 머리를 처넣듯

용감하게 그 길로 돌진하여 의심을 깨뜨리고

길이 안보이거든 조용히 주어진 일을 할 뿐

신이 나를 어디로 데려다 놓든 그곳이 바로 내가 있어야 할 곳

위대함은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며

무엇을 하든 그것에 사랑을 쏟는 것이니

내 길을 찾기 전에 한참을 기다려야할 지도 모른다

천 번의 헛된 시도를 하게 되더라도 천 한 번의 용기로 맞서리니

그리하여 내 가슴의 땅 가장 단단한 곳에 기둥을 박아

평생 쓰러지지 않는 집을 짓고,

지금 살아있음에 눈물로 매순간 감사하나니

이 떨림들이 고여 삶이 되는 것

아, 그때 나는 꿈을 이루게 되리니

인생은 시(詩)와 같은 것

낮에도 꿈을 꾸는 자는 시처럼 살게 되리니

인생은 꿈으로 지어진 한 편의 시




-구본형-


이글을 읽고 또 누군가의 삶이 달라진다면 그 또한 의미 있는것 같아서 퍼왔습니다.

저요? ㅋㅋㅋㅋㅋ 아직 헤메이고 있습니다. 간만에 구본형 홈페이지 갔다가 다시금 다짐해 보는 의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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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차오른다자자    친구신청

전 일단 세번째줄대로 하고 있는데,
마음먹은대로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30살에 지금 세운 뜻이 세워지길 바랄 뿐이죠 뭐 흐유.

호걸    친구신청

사자의 입속으로 머리를 처넣듯 용감하게 그 길로 돌진하여 의심을 깨뜨리세요! ^^;)/

vincan    친구신청

지나서 할 수 있는 말이라고는 하지만 가슴에 치밀어 오르네요.

호걸    친구신청

그쵸.. 뭐 요즘 책들도 많고 하지만, 글 한줄이 내 가슴을 파고들어서 인생이 바뀌는 경우도 있을것 같습니다. ^^

캐네스    친구신청

너무 좋은글이네요 스크랩좀 해가겠습니다 ^^

호걸    친구신청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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