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집사람 생일이나 장모님 생일......
심지어는 내생일도 헷갈리는 판에 (주민증 말고 음력;;)
여튼 그런 특별한(?)날에 혐오증을 살짝 가지고 있는 병이 있습니다.
특히나 발렌타인이니 빼빼로니 어휴.....
상업주의에 찌든 특별한날을 혐오하는것도 병인듯 ㅋ
사귈때부터 100일 1000일 이딴거 없었음. (단호)
그러니 그냥 그러려니... 하는 울 마누라
그래도 내심 이번 결혼기념일은 뭔가 바라는게 있는듯 어제 슬며시 말을 꺼내길래
'당신은 우리 결혼기념일도 알람 맞춰놔야 알지?'
단칼에 끊어 버렸음 "당신 태어난 날이 더 소중함 ㅇㅇ"
그래도 내 생일때 고맙다고 우리 부모님한테 전기밥통 사줬는데 끵
난또 쓸데없는거 사는거 싫어라 하고
걍 10만원정도 현금다발로 꽃다발 만들까여?
그럼 그돈이 다시 내입으로 아이들 입으로 들어가겠죠? ㅋㅋㅋ
아놔;; 어제 괜히 그말해가지고 -_-;)
아침에 알람도 마침 울리네요 ㅋㅋ '결혼기념일'
쩝
아 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