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초등학교 1학년생인 우리 딸내미의 최근고민에 어떤 현답이 있을까 싶어 글 올립니다.
"괴롭히는 친구들을 선생님한테 다말래(일러주면)면 오히려 친구들이 나중에 더 괴롭혀..
그래서 그냥 내가 참는게 더 편한거 같아."
라고 말할때 조금 놀랬습니다.
이름을 여러번 부른다거나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수업듣는데 자꾸 툭툭 친다거나
'너 못생겼어' '너 뚱뚱해'
그런말을 막 서슴없이 툭툭 던진다거나.
뜬금없이 '너 더러워' 라던가?
그말듣고 우리 딸도 '나한테 뭐가 묻었나? 왜그러지?' 의아해 했다고 하더군요
아무 생각없이 그런말을 자주 던지는 애가 있는듯 ㅇㅇ
이런고민을 가진 우리 딸에게 해줄수있는 현명한 조언은 뭐가 있을까요...
일단 우리 딸이 얼마나 소중하고 이쁘고 사랑스럽고 무었이든 자신있게 잘해내는 아이인지는 늘
상기시켜 주고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그렇구요)
뭔가 좀더 효과적인 대처방안에 대한 조언을 해주고 싶은데..
"신경쓰지마라 그 친구들도 너한테 관심을 보이고 싶어서 그러는건데 표현할줄 몰라 그런거다."
"선생님한테 말씀드려서 자리 바꿔 달라고 해봐"
"000야 그런말 안했으면 좋겠어." 라고 확실하게 말해줘.
라는 조언 정도는 늘 해주는데
다른 친구들이랑은 잘 지내는데 몇몇 친구들이 우리 딸은 시샘하는지
(여자 선생님인데 유독 우리 딸을 이뻐하긴 한답니다....)
종종 괴롭힌다고 하네요 (특히 상받은날 더 그랬다고 합니다. 끙-_-;)
어떤 조언이 좋을까요?
아이 데리러 갈때마다 만나는 아이중 두명정도 용의자(?) 가 있는데 그아이들에게도 제가 직접적으로
이야기 해줘서 도움이 될만한 말이 있을까요?
그냥 우리 윤슬이랑 사이좋게 지내거라? 이런건 전혀 효과 없을거 같고;;
그렇다고 먹을거 사주면서 이야기하면 그때 뿐일거 같고...
대놓고 겁주면 그건또 아닌거 같고 ㅋㅋㅋ
아 겁나 머리 아프네요 -_-;)
그냥 그대로 자연스럽게 학급이라는 무리 안에서 스스로의 자리를 찾아가도록 놔두는게 맞을까요?
집에오면 늘 하던대로 용기를 주고 자신감을 심어주고?
그리고 아이가 솔직히 어떻게 하고 싶은지를 물어보신 다음에 도와드리면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