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회사를 그만두고 한달간 방탕하게 살아오다
매일 멍청하게 집에만 있으면 될것도 안될걸 생각하고
오늘은 낮부터 카페에 앉아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 및 수정하고 있다.
잘 마시지 않는 커피를 시켜두고 구석에 앉아 이력서를 작성하는 내모습을 생각하니
내가 생각해도 이상하다. 카페에 앉아 자기소개서라니...
아니지 자기소설이지 내가 생각해봐도 얼마나 부풀려 썼는지 말도안되는 문장이 보인다.
다음달까지는 취업을 해야할텐데...압박감에 마구자비로 써내려가는 자기소설은
언제나 읽어봐도 부족하고 수정을 해봐도 이상하다
인터넷에 있는 다른사람들의 자기소개서를 읽어보면 다들 뛰어나고 경험도 많은데
나는 사회경험도 공모전도 아무것도 없는데..
그런 사람들 사이에서 나는 취업을 할수 있을까...
이력서를 작성하는 와중에도 머리속은 안개로 가득하여
글이 잘 써지지 않는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