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20일~21일 가평에서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 공연을 합니다.
이번 라인업이 특히 평소 즐겨든고, 좋아하는 가수라 더 기대 됐구요(김범수, 박정현, 박지윤, 아이유, 최백호 등등..)
생애 제돈 내고 공연이라던가 콘서트 한번 가본적도 없었지만 라인업만 듣고 진짜 꼭 한번 가겠다는 마음을 먹고
이번 휴가도 없이 일하고, 추석도 쉬질 못해 제 나름 자신에게 휴가다 생각하고 티켓을 구했습니다.
양일권 구하려 했지만 어렵게라도 발품팔아 21일 티켓 한장 구했습니다.
그런데 일이 생긴것이...
저희 어머니는 가게를 하십니다. 가게를 운영하시면서 1년에 딱 2틀 쉬쉽니다.
설날, 추석 이렇게 이틀 쉬쉬는데 이번 21일 조카 결혼식 있으시다고 21일 하루동안 가게를 봐달라 하십니다ㅠ
평소 어머니 가게 자주 도아드립니다. 거의 쉬지도 않으시고 일하시는 모습을 보면 제가 안쓰러워
주말에는 일손이 모자르면 도아드리고 합니다.
이렇게라도 한번 쉬쉬는데 안타깝게도 다른날도 아닌 이렇게 일정이 겹치니 마음은 도아드리고 싶은데..
저도 이번 휴가나 추석없이 보내다 보니 다른 한켠에는 꼭 가고 싶은 공연을 못가게되니 무척 아쉽운 마음이 듭니다.
(여고생이 좋아하는 콘서트 못가는 기분은 조금이나마 이해할거 같습니다.)
그래서 고민 중인데 결국 제가 포기하는게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