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중간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상당히 재밌게 봤습니다.
송강호씨의 연기실력이야 말할 것도 없고, 다른 조연들도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더군요.
특히 차동원 경감의 능글맞음과 광기가 뒤섞인 연기와, 피고인인 진우의 정신이 망가진 연기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예고편만 보았을 땐 다른 많은 영화들처럼 단순한 감동물은 아닐까 걱정했지만, 의외로 공판정에서의 이야기가 오밀조밀(?) 잘 짜여있건 것도 장점 중 하나.
누군가는 미화니 뭐니 하지만, 보면서 그러한 느낌은 별로 들지 않았습니다.(그도 그런것이, 주인공이 공판정에서 한 말들은 지극히 당연한 말들뿐이었던지라.....)
30여년 전과 지금의 세상이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 다는 점에서 답답함이 느껴진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네요...
ps. cgv 포토 티켓이란걸 처음 써 봤는데 상당히 괜찮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