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
칠룡력 0년: 일곱 번째 용의 등장
최초의 마도사인 사르 엘람이 질서의 용의 의식에 도달하여 물질과 영혼의 이치를 배우고 더욱 높은 권능의 길을 인도받다. 새로운 깨달음을 얻은 사르 엘람이 일곱 번째 용이 되다.
칠룡력 62년: '일곱 번째'의 분열
사르 엘람의 제자들이 스승인 제 7룡의 가르침을 따르는(가능하다면 그를 뛰어넘을 수도 있는) 최선의 도에 대한 생각을 맞추지 못하고 여러 유파로 나뉘다. 사르 안토르가 아샤를 숭배하는 치유사와 예언자, 장의사들을 모아 '눈 먼 형제단'을 세우다. 사르 바돈이 몸과 마음 모두를 갈고 닦는 교단 '용기사단'을 세우다. 제자들 가운데 가장 총명했던 사르 샤자르와 그를 따르는 다른 제자들이 마도사들과 그 동지들을 모아 대이동을 이끌고 남부 사막에 일곱 도시 연합(최초의 마법 왕국)을 세우다.
칠룡력 330년: 첫번째 월식 - 핏빛 달의 전쟁
모든 달이 동시에 월식을 일으켜 악마들이 갇힌 지옥에 거대한 파열이 일어나다. 악마 군주들이 빠져나와 엘프의 땅을 침략하다. 허를 찔린 엘프들이 순식간에 제압당하다.
일곱 도시 연합의 마도사 학회가 원조 요청에 응하여 군대를 내보내다. 마도사 학회가 악마의 피를 인간 노예와 범죄자에게 주입하는 실험을 행하여 그 결과로 기괴한 오크가 탄생하다. 오크 돌격대에 힘입은 엘프-마도사 연합군이 악마들을 물리치다. 악마 군주들이 저지되고 살아남은 악마들이 다시 지옥으로 추방되다.
두 번째 악마 전쟁이 일어날 때까지 오크가 일곱 도시 연합과 더불어 팰컨 제국에 식민되어 자유를 갖지 못하고 노예 병사로 살게 되다.
칠룡력 467~504년: 오크 성전
일곱 도시 연합에서 오크의 반란이 일어나 헤이번까지 번지다.
오크가 주인과 신룡을 거부하고 자신들의 자유를 천명하다.
팰컨 제국에서 오크를 다시 복속시키고 용 신앙을 주입하고자 오크에 대한 성전이 선포되다. 전투는 잔혹했으며 오크는 무자비하게 내몰리다. 결국 끝까지 고집을 버틴 오크들은 제각기 흩어져 남쪽의 사막, 북동의 초원, 동쪽의 방파 군도 등 각지로 멀리 도망치다.
섬으로 도피한 오크를 추격하기 위해 편성된 헤이번 함대가 큰 폭풍으로 침몰하다. 팰컨 제국의 황제가 이를 용의 신탁이라고 공표하고 공식적으로 오크 성전을 끝맺다.
칠룡력 512년: 반인반수의 창조
일곱 도시 연합에서 하수인이나 노리개, 경비 따위로 사용할 양으로 반인반수(미노타우로스, 켄타우로스, 하피 등)를 창조하다. 반인반수의 엄정한 임무는 오크를 대신하는 것이었다.
칠룡력 610~660년: 강령회의 등장
강령술사들의 세력이 점차로 늘어나 일곱 도시 연합 안에서 강력한 정치적 입지를 갖게 되다.
칠룡력 751~770년: 강령회 축출 - 일곱 도시 연합의 내전
강령회의 세력을 경계한 일곱 도시 연합의 마도사들이 강령회에 대한 대규모 박해를 시작하여 그 범위가 강령술사의 재산 압류에서부터 추방, 심지어는 공개 처형에까지 이르다. 길고 소름끼치는 내전이 잇따르다. 오랜 도시들이 멸망하고 영토 대부분이 황폐화되다.
현대
칠룡력 771년: 은빛 연맹의 창설
일곱 도시 연합의 생존자들이 남쪽 땅에 은빛 연맹(두 번째 마법 왕국)을 세우다. 강령술사들은 동쪽으로 귀신들린 헤레시 골짜기까지 도망하다.
칠룡력 813~822년: 부러진 지팡이 전쟁
강령회가 신생 은빛 연맹을 분쇄하고자 하였으나 마도사 학회가 선수를 취하여 헤레시를 침공하다. 강령회는 완패하여 왕국이 산산히 무너지다.
인물전
사르 엘름: 최초의 마도사이며 질서의 용의 정신에까지 다다른 사람입니다. 그는 세상의 모든 비밀을 배우고 일곱 번째 용이 되어 '칠룡력' 0년을 시작하였습니다.
사르 안토르: 아샤를 숭배하는 치유사와 예언자, 장의사 집단 '눈 먼 형제단'의 설립자이자 최초의 지도자입니다.
사르 바돈: 몸과 마음 모두를 갈고 닦는 교단 '용기사단'의 설립자이자 최초의 지도자입니다. 이들은 훗날 속세를 떠나 은둔하면서 '일곱 번째 용'의 가르침을 받들고 악마들의 움직임을 주시합니다.
사르 샤자르: 사르 엘람의 제자들 가운데 가장 총명한 이였으며 마도사와 마법친화적인 사람들의 대이동을 이끌어 남쪽 사막에 최초의 마법 왕국 일곱 도시 연합을 세웠습니다. 또한 반악마 영웅이 지옥에서 탈출하여 세상을 피끓는 분노로 뒤덮으리라는 예언을 남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