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큰아들과 다툰 뒤로 멘탈붕괴중
뭘해도 재미가 없고 의미가 없고 짜증만 남.
아들과 다투는 이유는 항상 비슷.
처음엔 내가 건들어 시작되고 몸장난에서 힘을 좀 쓰면
큰애가 막 화와 짜증을 냄.
이부분이 이해가 안되서 나도 짜증냄
이렇게 냉전이 시작.
그런데 이번은 뭔가 다르다.. 나만...
큰애는 아무일 없듯이 다시 내게 오지만
난 뭔가 이번에 단단히 틀어진듯하다.
여기서 안풀면 아들이랑 어색해질거라는걸 잘 아는데..
안되네 거참..
이일 때문인지 주말내내 짜증만 나고 하고 있는 모든 일이 무의미해 보이고...
새로운 뭔가를 해보려해도 괜한일을 하는거 같아 시작도 못하고..
갱년긴가.... 이게 기분이 왜 이러는건지..
내일 회사가서도 이럴까봐 겁나네..
참! 아들 핸드폰은 잃어버린 다음날 마음 착한 아주머니가 주워서 연락주셨음
감사의 인사로 3만원드리며 애들과 치킨이라도 드시라고 했는데
이런거 받아도 되냐고 몇번이나 물으시길래
합법적인거니 편하게 즐겁게 드시라고 했음
참 다행이다 좋은 분이 주워주셔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