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몇년후면 40대에 들어서네요..
20대 초반 플스2 나왔을 때 루리웹에서 슈로대 알파 정보
뒤적일 때가 어그제같은데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네요.
그러다보니 젊었을 때 관심없었던 부분부터
경험해보고 싶었는데 못했던 것들에 대해 더 나이먹기전에
해야겠다는 조급함과 강박관념같은게 생기네요.
결혼도 안했다보니 혼자서 뮤지컬, 연극, 오페라, 클래식
공연 같이 평소 생각도 안해본 것을 관람하러 가거나
등산이나 절, 공원, 미술관등도 가게되고 가더라도 같은 곳은 안가고 새로운 곳으로 가게되고
쉬는날에는 평소같으면 방에서 게임하거나 도서관에서 책이나 보고 저녁엔 술한잔하는데 요새는 집에만 있으면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1년에 주말이 약 60주면 앞으로 600번 주말을 겪으면 50줄에 들어서고 벚꽃도 10번만 더보면 50줄에 들어 서게된다는
생각에 쉬는날에는 뭐라도 안하면 하다못해 카페나 도서관이라도 가지않야겠다는 생각이드네요ㅎㅎ
그리고 평생 생각도 안한 수영, 악기 등 새로운 것도
배우고 싶고..
20년전에 수포자로 문과로 진학했었는데 요근래에
오랫만에 수학관련 책을 도서관에 빌려보면서 고딩때 몰랐던
미적분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게되었네요ㅎㅎ
아무튼 나이가 한살먹을수록 40이 눈앞에 가까워 질 수록
더 어렸을때는 왜 새로운걸 안해봤을까란 후회와 뭐라도 해봐야지라는 조급함속에 살게되네요..